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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서점 인문·독서 프로그램 공모…최대 500만 원 지원

- 서점별 특색 살린 프로그램 운영, 시민 소통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지역서점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확산된 ‘책 읽기 열풍’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시는 지역서점 20여 곳을 선정해 서점별 특색을 살린 인문 프로그램과 독서 모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점당 최대 5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

 

공모는 ▲인문프로그램 기획 서점 ▲독서모임 운영 서점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인문프로그램 기획 서점’은 서점 고유의 색깔을 반영해 책 중심의 강연이나 북토크, 영화·음악 등 타 장르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3회 이상 운영해야 한다. 지원금은 건당 300만~500만 원으로, 신청 내용과 횟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독서모임 운영 서점’은 서점 대표가 직접 5회차 이상의 독서모임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작가 등 리더의 참여가 필수다. 해당 유형은 서점당 150만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서점에는 프로그램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이나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27일 발표 예정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지역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시민과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생활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서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