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연계해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시민로, 8월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 9월 축제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더욱 강조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대표 상징은 ‘잔디로드’다. 평범한 도심 거리가 푸른 초록빛으로 채워지며 잠시나마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며, SNS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붐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메인 무대에서는 엔딩로드쇼가 펼쳐지고, 캐릭터 팝업과 전시, 인기 크리에이터 참여형 무대, 체험 프로그램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특히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공연과,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 참여하는 팔씨름 도전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또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함께 국제문화행사와 체육대회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찾아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둘러봤다. 전시는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모듈형 가전과 e-모빌리티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 등 혁신적 디자인 사례들을 선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디자인 예술의 혁신과 포용”*이라는 글귀를 남기며 의미를 더했다. 문 전 대통령은 “디자인을 아름다움의 차원으로만 보았는데, 이번 비엔날레는 ‘함께’를 지향하는 포용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회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문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함께’의 가치는 곧 광주의 정신”이라며 “5·18민주화운동에서 비롯된 포용과 연대의 뜻을 이번 비엔날레가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강 시장은 5·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안전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20일 동안 ‘도축장 축산물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도축장 위생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광주지역 도축장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도축 전후 검사를 꼼꼼히 실시해 구제역·돼지열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소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주요 가축 전염병 감염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도축장 내부 위생 상태, 출입 차량 소독 여부까지 확인해 혹시 모를 전염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도 공급 공백은 없다. 10월 3일과 4일 양일간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도축검사를 실시해, 성수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HACCP(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 여부와 축산물이력제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펴,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축산물 모니터링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한다. 항생제 잔류물질과 미생물 오염도를 보다 세밀하게 검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의회가 시민 신뢰와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두 건의 의미 있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1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철수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안'과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발판이 마련됐다. 먼저 '광양시 시정 등 정확한 정보 제공에 관한 조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정된 사례다. 이 조례는 정책과 예산, 행정 서비스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제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소통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체계 개선, 사실 기반 정보의 적극적 공개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정확한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단’ 운영도 가능하도록 규정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행정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함께 제정된 '광양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공간 조성의 길을 열었다. 놀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마이크로그리드’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고 있다. 도는 최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선정된 두 건의 국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11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 한전KDN, 동신대학교, 렉스이노베이션㈜, 아이오티플러스㈜,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 등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이 대거 참석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첫 번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공협력사업으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자립 역량강화 로드맵 구축’이다. 전력공기업인 한전KDN이 주관하고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오티플러스㈜가 협력기관으로 나선다. 특히 세네갈 파나에 지역 농촌 공동체의 전력 수요를 진단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방안을 마련해 단계별 종합 로드맵을 수립한다. 전력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까지 염두에 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번째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너지밸리 벤처기업인 렉스이노베이션㈜이 단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가을 행락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취급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광주시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중독을 비롯한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위생부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해 총 5개 점검반(20명)을 편성했다. 점검 방식은 예고 없는 불시 점검으로 진행되며,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 사용 여부 ▲조리장·조리기구 위생 상태 ▲냉장·냉동 보관온도 적정 준수 ▲음식 재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을 두루 살핀다. 특히 행락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공원·체육시설·캠핑장·교통시설 주변 음식점과 디저트 카페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국제행사 개최 시마다 위생관리를 강화해왔다. 지난 대규모 행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1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문섭 광양시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반려인과 관광객 모두가 반가워할 만한 새로운 정책 기반이 마련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600만 가구에 달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수요 역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광양시 역시 2025년 8월 기준으로만 9,080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등록돼 있으며, 실제 반려인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 조례안은 ▲5년 주기 기본계획 수립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지정 ▲다양한 동반여행 활성화 사업 추진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펫티켓 문화 확산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광양의 대표 관광자원인 백운산과 섬진강을 반려동물 친화 여행지로 조성해, 자연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관광 모델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고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순천학연구소가 13일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이번 출범식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지식과 배움, 소통과 공유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특히 출범식은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순천학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가수 한미화와 6·15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채웠고, 나아가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6폭 병풍에 새기는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여기에 허석 상임대표가 직접 ‘順天學硏究所’라는 휘호를 쓰는 순간, 장내에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연구소 출범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 각계 인사들이 힘을 보탰다. 우선 공동대표로는 김용준·송순옥·신근홍·심순섭 등 10명이 위촉됐고, 이어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58명의 자문위원이 함께했다. 또한 자문위원단에는 김기옥 전 순천시장, 김현모 전 문화재청장,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등 굵직한 이름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자문위원단에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출향민과 고향이 뜻을 모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광주전남시도민회(회장 양광용)는 13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전남시도민회 창립 70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고향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는 출향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섬박람회 성공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양광용 회장, 최정기 여수부시장과 광주전남시도민회 산하 23개 시·군 향우회, 여성회 회원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출향민들의 참여는 행사에 머무르는 차원을 넘어, 섬박람회 성공을 위한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섬박람회 홍보·마케팅 공동 추진 ▲회원들의 박람회 관람 및 참여 지원 ▲출향민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박람회 성공뿐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넓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출향민들의 지지와 협력은 섬박람회를 세계적인 행사로 끌어올리는 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참여와 높은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합의는 임금 인상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철강 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426명 중 8,149명이 참여해 96.7%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는 찬성 5,848표(71.76%), 반대 2,301표(28.24%)로 잠정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찬성률은,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 수요산업 둔화, 미국발 50% 관세 부과 등 철강산업 전반의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와 노동조합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 ▲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 ▲ WSD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기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 정부 민생회복 기조에 맞춘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지급 ▲ 현장 내 작업중지권 확대를 통한 안전 강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