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은 최근 수산업 현안 해결부터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 그리고 몽골과의 국제 협력 강화까지 다방면에서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7월 하순에 집중된 일련의 활동은 진도군이 직면한 경제적·사회적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먼저, 지난 23일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는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해 수산단체연합회 이광회 회장 및 14개 직능별 단체회장 등 약 30명이 참석해 지역 수산업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복 산업 침체,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 증가, 태풍과 폭염, 이상 수온 등 자연재해 대비책, 그리고 해양환경 보호 활동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는 수산업의 어려움에 대해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맞춤형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복 산업을 비롯한 여러 수산업 분야가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과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수산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현장 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흡연과 마약 등 청소년 유해물로부터 학교를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교 관리자들의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실무 중심의 예방 교육 연수를 마련했다. 29일부터 이틀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목포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과 학교종합지원센터장도 함께해, 연수가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구성됐다. 연수 첫 강의에서는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이 ‘급변하는 담배 제품과 청소년 사용행태의 변화’를 주제로, 신종 전자담배와 가향 제품의 유행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이어 광주지방검찰청 최정주 수사관이 최근 청소년 마약 범죄 수사 사례를 생생히 전하며, 단순 호기심이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을 알렸다. 또한 전남교육청 감사관실의 나홍현 사무관은 “학교 관리자 스스로의 청렴성이 학생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청렴 과제를 제시했다. 예방 교육이 단지 지식 전달이 아닌, 전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제288회 임시회 폐회 중에도 활발한 현장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순천시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과 풍덕지구, 왕지2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등 총 세 곳에서 이루어졌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북카페, 직장어린이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예정대로 잘 조성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또한 도심 속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중앙공원과 중정 공간도 꼼꼼히 확인했다. 위원회는 예정된 준공 일정에 맞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건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철저한 관리와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는 부적정 순환토사 문제와 토양오염도 검사 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강조했다. 이는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도시건설위원회의 세심한 관리 의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왕지2지구에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의 개선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트리마제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주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29일 오후 2시께 목포시 북항 1부두에 정박 중이던 49톤급 어획물운반선 A호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즉각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방제정과 연안구조정, 해양환경공단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어선 주변 해상에는 약 5미터 너비에 100미터 길이로 갈색 유막이 퍼져 있었으며, 해경은 유흡착재 40kg을 투입해 약 2시간 만에 방제를 마무리했다. 조사 결과 A호의 선주는 선저(배 바닥)에 고인 오염물질을 별도의 조치 없이 그대로 해상에 배출했으며, 방제나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해양오염 발생 시 즉시 신고하고 방제 조치를 이행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해경은 A호 선주 B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며, 해당 오염 사실을 신고한 시민에게는 해양오염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오염물질의 해상 무단 배출은 해양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에 비위 전력이 있는 의원들을 선임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하면서 결국 해당 의원들이 물러나는 사태로 이어졌다. 비윤리 전력을 가진 이들이 '윤리심사'를 맡는다는 도덕적 역설이 공론장에서 견디지 못한 결과다. 3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심창욱, 임미란, 심철의 의원은 전날 신수정 의장에게 윤리특위 위원직 사퇴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시의회는 이들의 사퇴를 상임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달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문제의 핵심은 이들 모두가 과거 심각한 윤리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심창욱 의원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석정지 20일 징계를 받았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임미란 의원은 불법 수의계약에 관여해 공개 경고를 받았으며, 현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심철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흥주점 출입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같은 인사에 시민사회는 즉각 반응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비윤리 행위 당사자들이 윤리특위를 맡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진보당 광주시당도 “시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열린 ‘영광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귀 기울였다.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쪽지로 꼼꼼히 살펴보며,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 지사는 토론 중간중간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고, 때로는 유머를 곁들여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정책은 결국 현장의 목소리에서 나온다”며 직접 질문에 답하는 모습에서는 진심 어린 소통의 의지가 느껴졌다. 주민들이 보낸 쪽지를 들여다보며 “이 부분은 꼭 챙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도지사와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책을 논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와,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가 따뜻하고 활기찬 소통의 장으로 바뀌었다. ‘영광군 정책비전 투어’는 앞으로도 주민과 도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쪽지 한 장에도 담긴 주민의 바람’을 소중히 여기는 김영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국정과제 연계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으로 ‘RE100산단’과 ‘에너지자립형 그린시티’ 조성에 본격 나서며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흐름 속에서, 영암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입지 조건을 기반으로 에너지 중심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정밀하게 연결한 중장기 계획들을 통해 국비 확보와 지역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 28일, 우승희 영암군수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박홍근 기획분과장을 면담하고, 영암군의 핵심 전략사업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우 군수는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대전환’, ‘재생에너지 육성’, ‘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 기조에 걸맞은 다양한 지역 사업들을 건의했다. 특히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 그린시티 100” 정책은 대통령실이 최근 발표한 RE100 특별법 제정 추진 흐름과 정확히 맞물리는 사업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상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산지소’란 에너지를 지역에서 생산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문서 받았는데 진짜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전부 위조였습니다.” 최근 광주지역에선 실제 공무원을 사칭해 가짜 계약서를 보내고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황당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명함, 공무원증, 공문서까지 정교하게 조작돼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피해가 최근 집중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민과 업체들에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위조된 공문서에 공인 날인이 찍힌 사례만 8건, 가짜 공무원증을 이용한 사례도 3건이나 된다. 심지어 계약서를 보내놓고 정작 물품을 받지 않자 연락을 끊는 ‘노쇼’ 피해도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팩스나 문자 메시지로 가짜 공문을 보내 신뢰를 유도한 뒤, 납품 계약을 체결하거나 소액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둘러 계약을 종용하거나, 공무원이 직접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은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광주시는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민간업체에 연락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팩스나 문자로 온 공문서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전화해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행정의 중심을 ‘현장’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소통하는 ‘찾아가는 마을좌담회’가 있다. 시는 지난 28일, 송월동 자이아파트에서 19번째 마을좌담회를 열고, 입주민들과 마주 앉아 삶의 불편을 나누고 시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좌담회는 민원만을 듣고 넘기는 자리가 아니다. 올해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자이아파트는 나주 원도심과는 다소 떨어진 외곽 주거지로, 도심 팽창과 인구 이동의 한 축을 상징한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이곳은 행정 사각지대로 전락할 가능성도 안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좌담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자리는 입주자대표회장을 비롯해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화는 처음부터 생활밀착형 문제로 시작됐다. 단지 안까지 진입하는 버스 노선이 없다는 점은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 중 하나였다. 고령자나 차량이 없는 가구의 경우,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주민은 도보로 15분 이상 떨어진 정류장까지 매번 걸어가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주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영광군청에서 열린 ‘영광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참석자들의 정책 제안과 쪽지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영광군의 미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과 도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행사 중에는 참석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광군 정책비전 투어’는 지역의 주요 현안과 발전 과제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주민과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광군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도와 군이 협력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