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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작년 그룹 영업이익 1위…삼성 이재용 제쳐

-CXO연구소, 그룹 총수 경영성적 분석…삼성은 매출·당기순익·고용 1위

AI 간담회 발언하는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월 2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해 최태원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SK그룹이 삼성을 제치고 국내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2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공정자산 규모 5조 원 이상 92개 대기업 집단의 총수를 대상으로 2024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총수로 있는 삼성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399조6,362억 원), 당기순익(41조6,022억 원), 고용(28만4,761명)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

 

작년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최태원 회장이 총수인 SK그룹이 27조1,385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의 그룹 영업이익 27조352억 원을 0.4% 차이로 앞섰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21조3,314억 원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12조3,610억 원보다 9조 원 가까이 많은 점이 결정적이었다.

 

그룹 전체 순이익 증가율에서도 SK그룹은 2023년 6,582억 원에서 2024년 18조3,595억 원으로 2,689.1%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292조1,195억 원), 당기순익(23조7,712억 원), 고용(20만3,915명)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재작년에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18조5,333억 원)에는 SK와 삼성에 이어 3위로 순위가 다소 밀려났다.

 

그룹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박정석 고려에이치씨 회장이 1위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한온시스템을 품으면서 매출이 전년의 4조2,239억 원에서 8조4,668억 원으로 1년 새 2배로(100.4%) 늘었다.

 

고려에이치씨는 고려해운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그룹 영업이익이 2023년 453억 원에서 2024년 7,029억 원으로 1,450.3% 급증했다.

 

그룹 영업이익률과 순익률에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크래프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3.9%, 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