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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노인일자리도 ‘안전이 최우선’…관리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 조별 팀장 100여 명 대상 실습 중심 응급대응 교육…현장 대응력 향상 기대
- 목포한국병원 강사진 참여…AED 사용법부터 상황별 응급처치까지 체계적 교육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현장, 혹시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포시는 이 물음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조별 팀장 등 관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론 전달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맡은 목포한국병원의 전문 강사진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상황별 대처 요령 등도 함께 전달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참가자들은 직접 인형을 활용해 CPR을 반복 연습하면서,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육 참여자는 “막연했던 응급상황이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현장에서 누군가 쓰러지더라도 이제는 당황하지 않고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의 효과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삶의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러한 활동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과는 별도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7곳에서도 전담 인력과 관리자 100여 명이 응급대응 교육을 이수해, 지역 전반에 걸쳐 보다 안전한 노인활동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