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5.8℃
  • 맑음강릉 6.9℃
  • 구름많음서울 6.8℃
  • 구름많음대전 7.2℃
  • 흐림대구 7.3℃
  • 맑음울산 9.2℃
  • 연무광주 8.3℃
  • 맑음부산 10.4℃
  • 맑음고창 6.3℃
  • 연무제주 8.6℃
  • 맑음강화 6.9℃
  • 구름많음보은 3.8℃
  • 구름많음금산 5.3℃
  • 구름많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아산시, ‘산·학·관 고용 생태계’ 구축 가속…지역서 배우고 취업까지

AI-디스플레이 인재 양성·마이스터고 채용 협약…맞춤형 인재 육성
삼성디스플레이·현대차 등 참여…청년 유출 막는 지역 정착 모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가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 청년을 연결하는 ‘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산시는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취업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고용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지역 중추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AI-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모의 면접과 1대1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여자 10명이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에 전원 취업하며 성과를 거뒀다.

 

고등학생 단계부터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도 눈에 띈다. 최근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지역 대기업 간 채용 협약이 체결되며 고교 인재의 지역 정착 기반이 마련됐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2학년 학생들은 선발 과정을 거쳐 채용 예정자 교육과 인턴십에 참여하고 학업보조비도 지원받는다.

 

또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코닝정밀소재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두 달마다 기관을 순회 방문하며 계약학과 설치, 지역 인재 채용 확대,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도 마련됐다. ‘지역우수인재 고용 촉진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는 청년 1인당 360만 원(기업당 연 최대 72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근로자 5인 이상, 업력 2년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며 2025년에는 1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9개 기업에 4,680만 원을 지원해 13명의 청년 고용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취업 연계 정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이 있다. 아산시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 공급 체계를 동시에 구축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우고 기업은 채용으로 응답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