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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美 아마존서 ‘K-뷰티 습격’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매출 전년비 200% 신장... 일리윤·미쟝센 등 카테고리 톱 점령
인플루언서·소셜 미디어 정밀 타겟팅 적중... 라보에이치·에스쁘아 등 전 브랜드 동반 성장
오는 6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 정조준... 북미 시장 공략 위한 고객 데이터 확보 주력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한국의 뷰티 브랜드들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북미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빅 스프링 세일(Big Spring Sale)’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3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라임 데이와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아마존의 핵심 쇼핑 시즌이다.

 

 

■ “숫자가 증명한 K-뷰티 저력”... 일리윤 384%·라보에이치 8,149% 성장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미 현지에 공식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들의 대약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피부과 전문의 및 지역 인플루언서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신뢰도를 쌓고, 정교한 소셜 미디어 타겟팅을 펼쳤다.

 

그 결과 일리윤은 매출이 384% 폭증하며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을 4만 개 이상 판매했고, 라보에이치는 무려 8,149%라는 기록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미쟝센 역시 '퍼펙트 세럼'이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을 거뒀다. 뷰티를 넘어 오설록의 '삼다꿀배티'까지 프루트 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 정교한 현지화 전략... “프라임 데이서 쐐기 박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성과가 단순히 일회성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행사 전부터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확보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의 취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국 현지 고객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고기능성 K뷰티 제품군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기회였다. 대규모 행사 전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통해 얻은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연중 최대 행사인 6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히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