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쿠팡이츠가 지난 3월 선보인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이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먹거리와 장보기 상품을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 참여 상인들의 매출이 한 달 새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쿠팡이츠는 21일 지난 3월 한 달간 청량리종합시장 내 100여개 상점이 참여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을 운영한 결과, 행사 기간 입점 매장의 쿠팡이츠 매출이 2월 대비 약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1호 대상지로 선정된 청량리시장에는 통닭골목, 족발·보쌈골목, 순대국·해장국골목 등 대표 먹거리 매장은 물론 반찬, 과일·채소, 제철 수산물 등 장보기 매장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쿠팡이츠는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시장 내 다양한 상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와우회원 대상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이러한 프로모션이 실제 주문 증가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장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청량리시장에서 한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오화당’은 “전달 대비 매출이 5배가량 늘며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버터찰떡을 비롯한 다양한 한식 디저트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3년째 청량리시장에서 한식집을 운영 중인 ‘윤가네’ 역시 “주문량과 매출이 모두 늘었고, 쿠폰 이벤트가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족발을 판매하는 ‘고향족발’은 “3월은 날이 풀리면서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인데도 주문량이 증가해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했다.
상인들은 단순한 판촉 효과를 넘어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영업해왔지만, 온라인 맞춤형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문가 사진 촬영 지원, 디지털 전환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쿠팡이츠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기획전은 대구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통해 전통시장 상생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청량리시장에서 확인한 이번 성과는 전통시장도 온라인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전통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기획전 운영과 함께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 친환경 봉투 60만개 제공 등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