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홈플러스 회생 절차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인 SSM(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 매각에서 하림그룹 계열 엔에스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회생 절차에 돌파구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엔에스쇼핑이 참여했고, 홈플러스는 해당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회사 측은 향후 세부 조건 협의를 거쳐 본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홈플러스는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이 다음달 4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이번 매각은 회생 성패를 좌우할 핵심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하림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엔에스쇼핑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식품 중심 사업에서 오프라인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유통망 확장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체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며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전략을 수정해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우선 분리 매각하는 방식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한편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입찰 결과를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했으며, 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엔에스쇼핑 측 역시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