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지이코노미의 청호나이스(회장 이경은) 렌탈·채권추심 논란 보도 이후, 청호나이스가 보인 후속 대응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과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 합리적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회사는 위약금 없이 회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가 고객이 그 이유를 묻자 이를 철회하고 ‘고객 거부’로 처리했다. 이후 불과 하루 만에 ‘고객 요청으로 서비스 처리 불가’라는 안내 메시지까지 발송되면서, 오락가락하는 무원칙 대응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위약금 없이 반환”…보도 직후 걸려온 전화 지이코노미가 확보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청호나이스 평창 고객센터 직원은 지난 26일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영업장 폐쇄와 관련해 정수기 반환 요청이 접수돼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위약금 없이 반환을 진행하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A씨에게 수차례 “폐업은 계약 해지 사유가 아니다”, “회수 전까지 렌탈료는 정상 발생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런 회사가 별도의 사과나 공식 설명 없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차 보도 이후 두 달 넘게 아무 조치도 없다가, 이번 단독 보도 직후 연락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를 단순한 메모리 제조사가 아닌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규정하며,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2000조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인공지능 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의 기업 가치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26일 출간된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 모멘텀』에 실린 특별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AI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인식된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하이닉스 시가총액이 200조 원을 돌파한 시점을 언급하며 “이제야 출발선에 섰다는 느낌”이라며, 2030년 700조 원, 이후에는 1000조~2000조 원까지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커머디티 인식 벗어나야…AI 회사로 봐야” 최 회장은 현재 시장이 SK하이닉스를 여전히 ‘범용 메모리 제조사’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짚었다. 그는 “AI 반도체 기업, 더 나아가 AI 인프라 기업으로 인식이 전환되지 않으면 시총의 벽을 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의 비교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뉴욕증시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01포인트(0.51%) 오른 4만9348.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84포인트(0.50%) 상승한 6950.45, 나스닥 종합지수는 101.88포인트(0.43%) 오른 2만3603.13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오는 27~2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 차기 연준 의장 인선에 대한 관심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는 어닝시즌 역시 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K증권이 무궁화신탁 최대주주인 오창석 회장에게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1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주선했다가 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2023년 6월 오 회장이 보유한 무궁화신탁 경영권 지분(50%+1주)을 담보로 총 1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구조화했다. 이 가운데 SK증권이 직접 집행한 금액은 869억원이며, 나머지 약 440억원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셀다운(재판매) 방식으로 넘겼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대출 실행 5개월 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담보로 제공된 비상장사 주식은 시장에서 즉각적인 처분이 어려워 반대매매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채권 회수도 지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원금 상환을 받지 못했고, SK증권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투자금의 약 30%에 해당하는 132억원을 가지급금 형태로 지급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대출금의 80% 이상을 충당금으로 반영한 상태다. 부실 확대의 배경으로는 과도한 신용공여 구조가 지목된다. 오 회장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당시 SK증권 자기자본(약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서며 이른바 ‘천스닥’을 회복했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동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장중에는 올해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8포인트(7.09%) 오른 1064.41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0년 9월 이후 약 25년 만의 최고치로,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0선을 안정적으로 웃돌았다. 이날 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지수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투자가가 하루 동안 2조6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0% 안팎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알테오젠, 에이비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분야 핵심 인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26일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000억 원으로, 보통주 약 600억 원과 2우선주(2우B) 약 4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결의 다음 날부터 3개월간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1.6배 수준으로 배당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회사는 이미 제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보통주 1500만 주 이상과 2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해당 정책의 일환이며, 향후 단계적인 소각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2우선주를 활용한 자사주 매입이 유통주식 수 감소 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일한 자금으로 더 많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판매자(셀러) 계정이 해킹된 정황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해자 측의 공식 고소·고발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안을 인지한 경찰이 직권으로 조사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앞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확보한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 계좌 정보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면서 판매자들에게 지급돼야 할 정산금 약 86억 원이 일시적으로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해커는 비즈니스 계정 비밀번호 복구 과정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의 취약점을 악용해 총 107개 비즈니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 이 가운데 83개 계정에서는 정산금 지급 계좌가 해커 명의 계좌로 변경된 정황이 확인됐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미지급된 정산금 전액에 지연이자를 포함해 판매자들에게 지급을 완료했으며, 판매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의 구조적 한계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핵심 광물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차세대 산업 전반이 안정적인 핵심 광물 확보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방위 기술,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산업은 모두 핵심 광물 접근성을 공통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은 오랜 기간 생산과 정제 능력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급망 문제의 본질적 제약 요인으로 ‘시간’을 지목했다. 핵심 광물 산업은 개발부터 생산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임에도, 정책과 시장은 단기 가격 변동과 예산 논리에 의해 움직이면서 구조적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핵심 광물과 에너지 인프라는 소비자 중심 산업과 달리 자본 집약적이고 개발 기간이 길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 실적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을 향해 “숫자가 나아졌다고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위기의식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실적 개선에 만족하기보다, 기술 경쟁력 회복과 근본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삼성은 지난주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도 상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이달 초 이재용 회장이 주재한 계열사 사장단 만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올해 경영 전략 방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이 영상이 사실상 사장단과 임원들에게 전달하는 이 회장의 신년 메시지 성격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임원 세미나에서도 이 회장은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메시지 역시 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미용의료 기업들이 내수 중심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관광 활성화로 몸집을 키운 휴젤·클래시스·파마리서치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에 돌입한다.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안티에이징(항노화) 시장은 2022년 약 1조9774억 달러(약 2876조 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4081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함께 주름 개선, 피부 탄력 유지, 윤곽 관리에 대한 수요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만 치료 확산에 따른 리프팅 수요 증가도 미용의료 시장 성장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국내 미용의료 기업들은 의료관광 확대라는 내수 호재를 먼저 누렸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의료 소비액은 2021년 1196억 원에서 2025년 2조796억 원으로 약 17배 급증했다. K뷰티 인지도 상승과 상대적으로 낮은 시술 비용, 패키지 시술을 앞세운 국내 병원들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