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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30년, 4년 만에 돌렸다”…이기재, ‘완성의 정치’ 내걸고 재선 도전

성과로 증명한 4년…“이제는 완성할 시간”
재건축·철도·기업 인프라 ‘양천 미래 3축’ 제시
“아마추어 아닌 검증된 일꾼 필요” 직격 메시지
공약 이행률 96.4%…성과 정치로 재신임 호소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정체된 도시를 움직인 4년, 그리고 “이제는 완성”을 향한 승부수.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결과로 증명된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 지난 4년의 성과를 ‘검증된 통치력’으로 규정하고 다음 4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못 박는 메시지였다.

 

 

이 후보는 선언문에서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증명한다”며 “양천은 이미 정체를 끝내고 확실한 발전의 궤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지난 임기를 ‘멈춰 있던 도시를 움직인 시간’으로 규정했다. 20년 넘게 풀리지 않던 정비사업을 일괄 정리하고, 철도·개발·생활 인프라까지 동시에 밀어붙이며 양천의 구조 자체를 바꿨다는 평가다.

 

주요 성과로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및 신월시영 정비계획 완료 △대장홍대선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본격화 △공항소음 재산세 감면 △1500면 규모 주차공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모든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실력과 집념이 만든 것”이라며 “공약 이행률 96.4%,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라는 성적표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의 핵심은 ‘성과의 연장’이 아니라 ‘성과의 완성’이다.

 

그는 향후 4년의 방향을 세 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도시철도망 재설계다. 이 후보는 “과거처럼 경제성 없는 노선을 던져놓는 방식은 하지 않겠다”며 “목동선을 마곡과 구로를 잇는 T자 노선으로 재설계해 실현 가능한 교통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재건축·재개발의 ‘중단 없는 추진’이다.
이미 66개 구역, 8만9000세대 규모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금 멈추면 모든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함께 드러냈다.

 

셋째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 인프라 구축이다. 목동운동장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부지 등을 중심으로 테크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주거 중심 도시’를 ‘자족형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이제는 방향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는 점이다. 그는 도시공학 전공, 지하철 건설 경험,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 경력을 언급하며 “첫날부터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된 행정가”임을 강조했다.

 

특히 “구청장은 1조 원의 예산을 다루는 자리”라며 “공부하느라 시간을 보낼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결국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재선 도전이 아니라 ‘성과 정치’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메시지에 가깝다.

 

이기재 후보는 마지막으로 “해낸 사람이 더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며 “시작한 사람이 끝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양천의 4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다음 4년은 ‘결과의 완성’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