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무대 평정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던 손흥민(23, 토트넘)에게 뜻하지 않는 장애물이 생겼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달 2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서 발을 다쳤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2일 AS 모나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손흥민이 발을 다쳐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 합류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상 회복을 위해 영국에 머무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도 곧바로 "손흥민의 소속팀 결과를 지켜보고 있어 추후 소집 가능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원정)을 치른 뒤 13일 자메이카와 친선전(홈)을 벌인다.
이를 종합하면 정확한 부상 정도는 기다려봐야 알겠으나 오는 5일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엔 손흥민이 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