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곧바로 골프를 쳤다. 그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행사가 끝나자 곧바로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 워싱턴DC 인근 군 골프장인 포트 벨브와로 향했다. 이날 라운딩에는 마이크 브러시나 존 폴슨 등 다른 젊은 참모들과 함께 한국계 참모인 유진 강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유진 강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하와이에서 오바마 당선인과 함께 골프를 치는 등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에 골프채를 든 오바마 당선인 바로 곁에서 무언가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 유진 강의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유진 강은 한국계로는 오바마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힌다. 2008년말 오바마 당선인의 스케줄을 관리하며 지근거리에서 오바마를 보좌했다. 미시간주 앤아버 태생인 유진 강은 미시간대 재학중인 지난 2005년 미시간 주 앤아버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사랑은 이제 워싱턴 정가에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하동군의회(의장 이정훈)가 사천리조트 골프장 개장과 관련, 지난 26일 오전 11시 제 1차 정례회 제 3차 본회의를 끝낸 후 본회의장에서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지역 어업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이날 군의회는 손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명서를 통해 “사천지역 어업인만 어업피해를 보상하는 것은 한 바다를 터전으로 삼고 생업에 종사하는 하동지역 어업인을 우롱하는 처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올이 운영하는 사천리조트 골프장과 관련해 사천시 지역 9개 어촌계와 협의한 어업보상을 하동지역 술상·양포.중평 어업인에게도 동일하게 조건 없는 피해보상에 즉각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2일 사천시 서포면에 개장한 사천리조트 골프장이 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데도 사천지역 어업인에게만 보상하고 하동지역 어업인들은 보상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동지역 어업인 200여 명은 지난 22일 골프장 개장에 맞춰 이정훈 의장과 손영길 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항의 집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부산 금정경찰서는 25일 골프회원권 분양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회원권 구입대금 명목으로 받은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박모(3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9년 4월 해운대구 업체 사무실에서 양모(48) 씨에게 골프회원권을 구입해 주겠다며 1억6000만 원을 받는 등 2명에게 6억1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박 씨는 받은 돈을 회사 운영자금과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5)가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공식 수입사인 FMK(Forza Motors Korea Corporation)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LPGA 무대에서의 뛰어난 성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24일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1년간 페라리의 대표적인 GT 차량 FF를 제공받게 된다. 박인비는 이번 후원 제안에 대해 “평소 드림카로 꿈꿔왔던 페라리를 후원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후원을 결정해 준 FMK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는 올해 13개의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 총 6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뉴욕주 사우샘프턴 세보낵GC에서 열린 ‘제68회 US WOMEN’S OPEN’ 우승으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박인비가 후원 받는 페라리의 FF차량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플래그쉽 모델로, FF(Fer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78) 회장이 휴가 기간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4일 평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최 회장이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원(2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 일행은 경찰에서 “골프를 마치고 함께 사우나에 있다가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 회장이 나오지 않아 종업원에게 어찌 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은 “일행 중 한 분의 부탁을 받고 사우나에 가보니 (최 회장이) 열탕 속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지난 21일부터 휴가차 리조트에서 머물던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일행과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치던 도중 비가 와 클럽하우스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최 회장이 지병이 있었다는 유족 등을 말을 토대로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63년 10월 광동제약을 창업한 故 최 회장은 1973년 거북표 우황청심원과 2년 후 광동쌍화탕 등 회사의 대표 제품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주로 자영업자의 생계수단인 주유소, 골프연습장, 자동차 정비소 등이 잇따라 경매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진 탓에 너도나도 소비를 줄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까지 경매에 나온 주유소는 전국에서 모두 604건이다. 정비소 등 자동차시설도 309건이 경매로 넘어갔다. 병원 등 의료시설은 120건이다. 같은 기간 주거용·상업용이 아닌 이런 특정 14개 업종에서 경매로 나온 물건은 모두 1546건이다. 올해도 최근까지 특정 업종 부동산 254건이 경매로 나왔다.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주유소의 경우 지난해 196건의 60% 수준인 117건이 경매로 넘어갔다. 정비소 등 자동차시설은 지난해 111건의 절반이 넘는 62곳이 경매로 나왔다. 골프연습장의 경우 올해 9건이 경매에 나와 지난해 8건에 근접했다. 이밖에 노인복지시설 20건, 의료시설 15건, 어린이집 8건, 고시원 4건, 예식장 4건, 학원 4건이 올해 경매로 넘어갔다. 특정 업종 부동산은 주로 자영업자의 생계 수단이므로, 이런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것은 사업을 포기하는 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청와대 참모들은 이번 여름휴가 기간 자신들이 원한다면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최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휴가 때 골프를 쳐도 되느냐’는 질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사람과 자비로 쳐도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실장은 또 “웬만하면 필드(골프장) 대신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일부 참모들은 자신의 여름휴가 기간에 라운드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참모들은 사실상 골프를 치지 못했다. 업무가 폭주한데다 북한의 위협 등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골프는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고 한다.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던 지난 3월 초 현역 장성들이 군 전용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이 드러나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안보가 위중한 이 시기에 현역 군인들이 주말에 골프를 치는 일이 있었다. 특별히 주의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질책한 것도 공직자들에게는 일종의 '골프금지령'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존이 ‘대한민국 골프백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나온 골프백서는 한국 골프역사에서부터 필드· 연습장· 스크린·용품·의류 등 세부 골프 산업별 현황, 골프 인구 및 이용 행태 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한 국내 최초의 자료다. 골프존은 ‘대한민국 골프백서’ 인세 수익금을 유소년골프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국 대형서점을 비롯한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백산출판사 25,000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구청장 성추행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경기 고양시의 또 다른 구청장이 집중호우 기간 중 회의일정도 미루고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시청의 또 다른 간부와 경찰 간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외부인 1명이 포함돼 부적절한 골프회동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다수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양시 P구청장과 시청 간부 S(5급)씨, 경찰 간부 J씨 등 3명은 외부인 1명과 아도니스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즐겼다. 이날은 고양시 관내에 1주일간 329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택, 상가, 도로 등 40여곳이 침수피해를 당해 긴급한 수해복구 작업이 요구된 시기였다. 그러나 해당 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구청장 주재 간부회의도 오후 5시로 미루고 반차(반일)휴가를 내고 라운드를 즐겨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특히 구청장과 시청 간부, 경찰이 외부인사와 골프를 치고도 신상공개를 꺼리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P구청장은 “개인적인 일로 연가를 내고 친분이 있던 일산경찰서 정보과장 출신의 경찰과 오래 전에 약속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22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끝난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이 얻은 천문학적인 상금 중 60%가 넘는 돈이 세금으로 나가게 됐다. 미켈슨은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상금 95만4천 파운드(약 16억2천만원)를 받았다. 그는 또 1주일 전에 열린 스코틀랜드오픈에서도 우승해 50만 파운드(약 8억6천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2주간 영국에서 벌어들인 수입만 25억원 가까이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하지만 이 가운데 60% 넘는 돈이 세금으로 나간다”고 23일 보도했다. 먼저 대회가 열린 스코틀랜드의 세법에 따라 미켈슨은 63만6천69 파운드(약 10억원)를 세금으로 떼인다. 스코틀랜드 세법에는 수입이 3만2천10 파운드를 넘으면 40%, 15만 파운드를 초과하면 45%를 세금으로 내게 돼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만만치 않은 액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영국 연방 세법에 따르면 미켈슨이 이 대회 우승으로 인해 얻게 되는 보너스 등에도 45%의 세금이 붙기 때문에 미켈슨이 내야 하는 세금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