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외교 예산으로 골프를 친 재외공관 외교관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10일 “지난해 11월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등 12개 재외공관과 공공기관 해외사무소의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외교관이 ‘외교네트워크 구축비’를 사적 용도로 쓴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주 코스타리카 대사를 지낸 A씨와 A씨의 배우자는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화 6,138달러(한화 664만원)의 외교네트워크 구축비를 골프장 경비나 휴가기간 여행 경비로 사용했다. 외교네트워크 구축비는 보안 유지가 필요한 대외 외교활동을 위한 예산으로 주재국 주요 인사와의 인적관계 구축을 위해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이 예산을 집행하려면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하고 사적 용도로는 쓸 수 없다. 그러나 A씨는 이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금액을 수표로 지급받아 처리하는 등 사용 규정을 어겼다고 감사원이 전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도 공관원들이 2010년 11월∼2012년 10월 네 차례에 걸쳐 미화 1,105달러의 외교네트워크 구축비를 골프장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스크린 골프장에서 내기 골프를 유도해 특수제작한 리모컨으로 공의 방향과 비거리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골프사기 주범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김태규 판사는 사기 및 도박혐의로 기소된 정모(46) 씨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강모(55) 씨와 김모(49) 씨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 5년씩을, 박모(52)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사기도박에 사용할 프로그램과 리모컨을 개발하고 역할을 분담해 피해자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만큼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 부산시내 모 스크린 골프장에서 회사원 박모(48) 씨 등과 1타당 5만∼300만 원씩을 걸고 내기 골프를 하면서 리모컨으로 화면을 조작해 모두 2억 6,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피해자가 백스윙할 때 스크린 화면의 방향과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을 숨겨서 사용, 정상적인 샷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남지역 모든 골프장이 참여하는 ‘남도 골프투어’ 상품이 화제다. 몇몇 골프장을 대상으로 상품이 출시된 적은 있지만 도내 전체 골프장이 참여한 투어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권협력단은 지난 12일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코레일, 전남도 내 대중 골프장과 협력해 남도 골프투어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골프, 교통, 숙박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 항공, 골프장 할인 적용으로 저렴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렌터카 제공으로 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다. 윤희석 단장은 “국외 골프 관광객을 전남지역으로 유치,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함께 전남을 골프 관광의 메카로 만들고자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가용 이용 시엔 1박 2일 36홀(16만원)부터 다양한 상품이 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북한의 대남 위협이 고조된 지난 3월 안보위기 속에서 영관급 현역 군 장교 10여명이 위수지역을 이탈해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9개 군 골프장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역 장교 10여명이 위수지역을 이탈해 골프를 친 사실을 적발했다. 국조실은 이들의 명단을 국방부에 통보했으며, 국방부는 해당 부대에 주의를 주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조실의 조사는 3월 11일 시작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연일 북한의 도발위협이 나오던 상황에서 실시됐다. 이 기간 골프를 친 군인들은 대부분 1시간 안에 복귀할 수 있는 부대 인근 골프장을 이용했지만 일부 장교는 위수지역 밖의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수지역 이탈자들은 대부분 영관급 지휘관으로, 장성급 간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대부분 부대 인근 골프장을 이용했지만 몇 사람은 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해진 기준에 따라 처리할 것을 국방부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rdq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범GS가(家)’에 속하는 승산그룹의 허완구 회장(77)이 승산레저 보유지분을 손자들에게 증여, 미성년 손자인 허석홍(12) 군은 승산레저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1일 승산레저 지분 23%(46만 주)를 손자인 허석홍·정홍(9) 군에게 각각 19만 주, 27만 주 씩 나눠 양도했다. 이번 주식 거래로 석홍 군은 승산레저 지분 35%(7만 주)를 확보해 승산레저 1대주주로 올라섰다. 더불어 정홍군은 승산레저 지분 23.5%(47만 주)를 확보했다. 허 회장의 지분은 이번 증여에 따라 종전 47.5%에서 24.50%로 줄어들게 됐다. 나머지 승산레저 지분은 석홍군과 정홍군의 아버지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과 고모인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가 각각 15%, 2%를 보유하는 등 집안 전체가 10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식양도는 허완구 회장이 2007년 허석홍 군과 허인영 대표이사에게 195억원을 주고 매입한 47.5% 지분을 6년 만에 절반가량을 되판 것이라 눈길을 끈다. 허 회장의 주식 증여 시도는 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백규정(18·CJ오쇼핑)이 어버이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백규정은 8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파72·630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3 Kangsan·1879 드림투어 2차전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20·핑골프)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최종경기를 시작한 백규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따냈다. 백규정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1년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유망주로, 2012년 프로로 전향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백규정은 “1차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도 컸고 주위 시선도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기회로 떨쳐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오늘이 어버이날이어서 내겐 좀 더 특별한 상이 될 것 같다”는 특별한 소감을 밝힌 백규정은 “올해 꼭 상금왕을 타는 것이 목표다. 정규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규칙 위반과 관련한 언급이 화제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구 경기를 시청하던 시청자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트래블링 반칙을 제보하지는 않는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우즈는 지난 4월에 막 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의 드롭이 ‘오소플레이’로 판명돼 2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미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상황이라 고칠 수 없었던 우즈는 원래대로라면 ‘스코어카드 오기’로 인해 실격당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 사건은 시청자의 제보로 시작됐다. 골프는 농구와 야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갤러리, TV 시청자 등의 제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규칙 27조에 ‘갤러리를 포함해 선수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증언도 받아들이고, 평가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TV 기술의 발달로 인해 조그마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감정가 934억여원짜리 골프장이 7억원을 못 갚아 경매물건으로 나올 전망이다. 8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제주시 봉개동의 대형 골프장인 라헨느컨트리클럽이 13일 제주지방법원 경매6계에서 첫 매각을 앞두고 있다. 라헨느리조트 조성 사업의 핵심 부동산인 이 골프장은 총 113만㎡의 부지에 27개 홀(회원제 18개 홀, 대중제 9개 홀)로 조성된 대형 골프장으로, 감정가는 934억6천603만6천550원이다. 이 물건에 대해 강제경매를 청구한 채권자는 5명이지만, 이들이 경매를 통해 회수하려는 금액은 총 7억1천648만여원으로 감정가의 0.77%에 불과하다. 이에 업계는 이 물건의 경매가 취하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경매 청구액이 사업비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고 골프장 경영악화 같은 악재가 돌출되지 않은 만큼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채무자 쪽이 채권을 변제하고 사건 자체를 취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낙찰이 성사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경매 특성상 말소기준권리 이하 모든 채권이 말소되는 만큼 골프장 회원권 역시 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라온G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FGT(Forward Golf Tour)연맹에 공식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중국 골프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본격 물꼬를 텄다. 라온골프클럽은 지난 4월 라온프라이빗타운 중연회장에서 손천수 회장과 황샤오치(黃曉奇) 중국 FG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FGT 가맹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FGT는 중국 심천시에 있는 조향골프운동서비스유한회사가 2001년 6월 창립해 운용하고 있는 골프 회원 상품으로, 현재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내 28개 골프장을 엄선해 6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이용 혜택으로 주고 있다. 라온GC는 이번 FGT 가맹을 통해 중국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영주권 제도에 따른 외자 유치에도 FGT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골프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라온프라이빗타운을 비롯해 라온호텔&리조트, 더마파크, 라온명품관, 라온 국제리더스진료센터 등과 연계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좌승훈 라온레저개발 홍보부장은 “FGT는 4계절 다양한 골프를 즐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360˚CC가 내장객을 대상으로 돌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연습그린에서 퍼팅을 해 정해진 위치에 가장 가깝게 붙이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돼 단순하면서도 재미를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이벤트는 날짜도, 정해진 시간이 없다. 당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불시에 돌발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운도 따라줘야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 4월 26일 돌발적으로 진행된 이벤트에선 소정의 상품도 지급했다. 해당 골퍼는 “뜻밖의 선물”이라며 즐거워했고 동반자들도 웃음을 자아내며 “돌발이벤트가 신선하다”고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