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로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사진: 부산시 제공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초광역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물론 각 시도 실국장급 간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부울경 경제동맹 출범 2년차를 맞아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부울경 협력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헌법에 지방 분권의 가치 실현 방안, 저출생·고령화,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한 비전과 방향도 담아야 한다"며 "철도·도로 등 광역 교통망 등 부·울·경 공동협력 사업도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6월 대선에서 공약 반영이 필요한 부울경 공동 현안 사업 21가지도 도출했다. 시도지사들은 “철도, 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다각도로 구축해 나가고 있으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울경 공동 협력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수
봉래산터널 계획도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 영도구의 핵심 교통 프로젝트인 ‘봉래산터널 건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봉래산터널 개설 사업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도구 봉래교차로부터 동삼혁신도시까지 영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터널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사업비 2419억 원(국비 1195억 원·시비 1224억 원)을 투입, 진입도로 포함 총 길이 3.2㎞(터널 길이 2.99㎞) 왕복 4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개통되면 부산에서 금정터널(20.3km), 가덕해저터널(8.2km), 산성터널(5.62km)에 이어 네번째로 긴 터널이 될 예정이다. 용역은 이르면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후 교통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30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영도의 교통난 해소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영도구는 지형의 고저차가 심한 데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많이 몰린 탓에 도로가 복잡하게 형성됐다. 특히 영도 주요 도로가 섬 가운데
(사)울산개발 제13, 14대 이사장 이ㆍ취임식(뒷줄 오른쪽 6번째가 박인호 이사장) 사진: 울산CC 제공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사)울산개발 울산CC 제14대 박인호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박인호 이사장은 제11대 이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임기는 4년이다. 앞서 박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사)울산개발 울산CC 제14대 이사장 및 감사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감사 2인에는 김복열 회원과 손영철 회원이 당선돼 박 이사장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울산CC 구성원들만 참석해 간소한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이사장은 향후 운영 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울산CC는 일반 골프장이 아닌, 사원들의 자부심이 깃든 오랜 전통의 사단법인 골프장”이라며 “회원 중심의 품격 있는 골프장으로 꾸준히 개혁해 나가겠다. 나아가 울산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성 있는 골프장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 27홀인 울산CC의 9홀 증설을 위해 특별대책팀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며, 사원 위주의 전국 최고CC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로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층 골프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투시도(이미지 제공=금호건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금호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으로 건립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에 총 1,025가구 규모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희소가치가 높은 59㎡ 및 선호도 높은 84㎡ 구성으로 공급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 대지면적 1만1,770㎢(약 356만 평) 부지에 인구 약 7만6,000여 명 수용과 주택 약 3만 가구가 계획된 서부산 생활권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 최대규모 첨단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돼 미래가치를 갖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 부산의 신흥 주거지 ‘에코델타시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 분양가 갖춰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꾸준히 치솟고 있는 분양가 상승 기조에
동래 반도유보라 아파트 투시도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인구수와 세대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도시다. 지난해 전국 광역시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한국부동산원·2만9,765건)이 두 번째로 많은 만큼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최근 KOSIS의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주택 10채 중 7채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KOSIS의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24.12.11 갱신)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주택 132만9,355가구 중 94만296가구, 약 70.7%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노후 주택 비율(68.9%)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더해 주택건설 착공실적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 부산의 착공실적은 지난해 1만6,70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23년 대비 1,621가구가 감소한 것. 5년 전(3만482가구)과 대비해서는 1만3,775가구나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착공실적의 감소는 향후 주택 공급 감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아파트 거래 플랫폼 부동산서베이에 따르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