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불길한 현상들이 종종 일어난다. 혹자는 이를 저주라고 부르기도 하고 징크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징크스는 재수 없고 불길한 현상에 대한 인과 관계적 믿음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전혀 내려오는 집단적이고 개인적인 것이기에 사람들은 징크스를 하나의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대표적 징크스의 예는 미국프로야구의 밤비노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다. 염소의 저주는 지난 해 108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풀렸다. 컵스 우승의 재물이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길고 긴 와후 추장의 저주를 이어 나갔다. 와후 추장의 저주는 이제 메이저리그에 남은 가장 오래된 저주가 되었다. 이런 징크스는 스포츠 전체에 일종의 종교처럼 확산돼 있다. 농구에도 징크스가 있고 축구에도 징크스가 있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알게 모르게 수많은 징크스들을 가지고 있다. 골프에도 다양한 징크스가 있다. Editor 방제일 사진 골프가이드 DB ‘숫자’ 징크스 프로 골퍼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징크스는 숫자에 관한 징크스이다. 골프공에는 자신의 공임을 확인하기 위한 숫자가 적혀 있다. 1부터 4까지의 숫자 중 선수들이 선
역사는 지나간 시간이 응축돼 삶의 모습을 후세에 전해주는 거울이란 말이 있다. 당대에는 현상적인 것만 비춰지기 때문이 평가를 내리기 어렵지만 과거에 투영된 모습을 훗날 다시 보자면 역사의 단면을 보면 통시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스포츠도 이 거울 이론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스포츠 전반적으로 살펴보자면, 당시 일어난 일들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지만, 후에 반추해봤을 때 스포츠의 역사는 생명력을 가진다. 오늘날의 거울을 비쳐 과거 스포츠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스포츠는 인류 진화의 역사이자 인종 차별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겠다. 스포츠에서 인류 진화와 인종 차별은 우생학(優生學)에 기인했다. 우생학이란 유전 우열을 인정해 멸시, 박해, 차별 따위를 정당화하는 사고방식 전반을 말한다.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우수하다는 관념, 그것이 우생학의 본질이다. 스포츠는 본질적으로 이 우생학에 대한 수용과 그에 대한 부정을 통해. 이번 시간에는 골프와 인종차별의 역사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려고 한다. Editor 방제일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PGA 투어에 흑인 골퍼는 극소수 미국 골프는 1888년에 시작해 2017년인 오늘날까지 약 130여 년의
"난 이게 마지막이다. 마지막인데 이렇게 돼 너무너무 마음 아프다." '국민감독' 김인식(70) WBC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지난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도중에 취재진을 만난 김인식 감독은 2021년 대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난 이게 마지막 아닌가, 마지막인데 이렇게 돼 너무너무 마음 아프다"고 답하며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의 상징과 같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6년 WBC, 2009년 WBC 그리고 2015년 프리미어12에 이어 이번 WBC까지 총 5번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때마다 성과가 좋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WBC 4강과 준우승,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국민감독' 칭호와 찬사가 따르는 것도 당연했다. 그런 김 감독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중을 나타냈다. 김 감독이 이끈 한국은 6~7일 이스라엘전(1-2), 네덜란드전(0-5)에서 연패하며 1라운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예선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9일 대만전에서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아픔이 있어도 해야 할 건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정민(25, BC카드)과 오늘(9일) 오전 본사에서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맥케이슨은 국내 업체 ㈜엠씨스홀딩스의 엠씨스스포츠가 런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를 후원하며 이름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총 2년으로 알려졌다. 이정민은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맥케이슨의 의류를 입고 투어에 나선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던 이정민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맥케이슨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히 선수에게 의류를 입히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의류 개발에 이정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식을 가지기 전에도 이정민은 본사에 직접 방문해 의류 소재와 핏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엠씨스홀딩스의 김민철 회장은 “맥케이슨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LPGA 뉴질랜드 여자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와 후원을 맺었는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이정민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
미국 PGA US오픈은 매년 늘어나는 비거리 때문에 코스의 길이를 늘이고 있다. 지난 2005년 US오픈이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는 7천214야드였지만 2014년엔 7천562야드로 길어졌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의 에린 힐스 골프장은 8천야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타자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코스를 밑도 끝도 없이 늘려야 하는 현실에 대해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코스를 바꾸지 말고 공을 바꾸자"고 주장한 바 있다. 코스를 길게 바꾸는 것보다 선수에게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 공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논리였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US오픈을 개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도 찬동하고 나섰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9일(한국시간)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전무이사가 선수마다 비거리가 다른 골프공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데이비스 전무이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로 꼽히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자신이 골프를 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그는 "나는 비거리가 100% 나오는 공을 사용하고, 존슨은 비거리가 80%만 나오는 골프공을
2015년 12월 1,000호 회원 가입후 1년3개월만의 성과 … 누적기부액 1,594억 원 &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주니어 게레라의 직구를 때려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다. 올시즌 두번째로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추신수는 4회를 앞두고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밀워키에는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에릭 테임즈가 있다. 테임즈는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밀워키는 텍사스를 5-0으로 눌렀다.
제이슨 마르키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이 1차 목표인 2라운드로 가는 첫번째 관문에서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오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WBC 본선 1라운드 개막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제이슨 마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마키는 200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5시즌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통산 377경기(선발 318경기)에 등판해 124승 118패 평균자책점(이하 ERA) 4.61을 기록했다.주로 내셔널리그에서 뛰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챙긴 준척급 선발투수였다.마키는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2005년에 13승14패 ERA 4.13을, 2006년에는 14승16패 ERA 6.02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와 FA 계약을 맺은 마키는 2007년부터 2년동안 총 23승18패 ERA 4.57를 기록
수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나이키 에어로리액트 기술로 최적의 체온과 습도 유지 땀이 날 때 통기성을 높이고 땀이 식으면 보온성을 높여주는 특수 섬유 적용 남성용 블레이드 칼라 타입과 여성스럽고 모던한 여성용 브이넥 디자인 나이키 골프가 체온과 수분에 반응하면서 컨디션에 따라 통기성과 보온성을 유지하는 에어로리액트 폴로를 출시한다. 18홀의 골프 라운드는 기상 여건에 따라 기온이나 날씨의 변화가 매우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나 아마추어 골퍼들이 여벌의 옷을 준비해서 쌀쌀해지면 가볍게 입었다가 따뜻해지면 탈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나이키 익스플로어 팀 스포츠 리서치 랩(Nike Explore Team Sport Research Lab)은 선수들이 체온 변화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직물이 수분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자동으로 확장, 수축하며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에어로리액트(Aeroreact)기술을 개발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땀이 생기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원단이 이를 감지하고 직물 구조를 확장시켜 통기성을 극대화하고 쿨링 효과를 실현한다. 반대로 땀이 식거나 습도가 내려가면 다시 수축하고 공기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이 발표한 마스터스 배당률에 따르면 조던 스피스가 13-2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6-1에서 미세하게 하락한 수치다. 스피스는 여전히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위 자리를 지켰다. 2015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스피스는 2016년 타이틀 방어를 시도했지만 12번 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4타를 잃어 역전패 당했다. 조던 스피스 자료사진. 사진=AP뉴시스 스피스는 2017년 5개의 대회에 출전해 1회 우승을 포함해 탑10에 4번 이름을 올리며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은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 8-1로 스피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29, 호주)와 3위 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 4위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가 12-1의 배당률로 우승확률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키 파울러(29, 미국)는 종전 30-1의 배당률을 25-1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