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6일 강진아트홀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고, 최근 제정된 조례에 따라 운영위원장 협의회 구성 및 실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15일 제정된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실무 협의 자리다.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협의회의 출범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집중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추진 계획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식 ▲업무담당자 의견 수렴 등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올해는 협의회가 처음으로 출범하는 해로, 협의회가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 교육 협치 기구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심치숙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올해는 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첫발을 떼는 뜻깊은 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아트홀에서는 오는 2일부터 20일까지 한국화가 정해영의 대작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15년 동안 청색을 주제로 한 작품을 다뤄온 정해영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그가 청색을 통해 표현한 감성의 깊이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정해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청색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 색이 지닌 의미를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친다. 청색은 푸른 하늘과 바다, 신앙과 희망, 성실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투명함과 순수함을 담아낸다. 청색은 그에게 단순한 색이 아니라, 내면의 감정과 삶의 방향을 투영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어왔다. 정해영은 "청색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현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감정선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에서 감정의 복잡성과 깊이를 나타내는 '블루'와 '블루스'라는 두 가지 테마로 작품을 나누었다. 각기 다른 뉘앙스의 청색을 통해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하며, 그가 그려낸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청색은 내게 삶의 철학이자 예술적 가치"라며, 작품을 통해 관객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