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꿀벌실종 긴급지원책' 마련...'양봉육성 계획' 수립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최근 전국적인 꿀벌실종 사태로 꿀벌의 화분매개활동에 따른 농산물 생산기여와 산림생태계 유지 등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의 수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꿀벌의 전체 생태계 보전효과는 7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생태계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전하는데 꿀벌이 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꿀벌실종은 지난 1월부터 남부지방(전남,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양봉규모가 가장 큰 경북(전국대비 20%)도 이번 꿀벌실종 사태로 7만6000군(전체 대비 13%)에서 피해를 보았다. 이는 30군 이상 사육농가 중 피해정도가 50%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여서 실제 피해는 20~3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이러한 꿀벌실종 피해농가 등에 예비비(도·시군) 66억원 등 총 사업비 11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양봉농가의 벌 입식비 및 면역증강제 등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꿀벌실종 피해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융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꿀벌실종 피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 양봉산업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