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을 앞두고 재해복구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11일 미암면 노적소하천을 찾아 ‘2025년 풍수해 대비 재해복구사업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군은 7월 18일까지 이를 바탕으로 지역 재난 대응체계를 다듬을 방침이다. 노적소하천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곳으로, 현재 옹벽블록 설치 등 4개 공구에 걸쳐 재해복구가 한창이다. 우 군수는 현장을 돌며 마무리 공정까지 빈틈없는 시공을 주문했다. 영암군은 작년 수해 이후 82곳의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며, 6월 10일 기준으로 67곳을 완료했다. 남은 15곳도 장마철 전까지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현장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복구 이후에는 시설물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해 피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장 대응뿐 아니라 제도적 안전망 구축도 강화 중이다. 지난 9일엔 군청 공직자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주공사‧도급사업 중대재해 예방 교육’이 열렸다.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실무자들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청년 주도 공동체의 본격 활동을 시작으로, 아동복지 향상과 감염병 예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활 현장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살고 싶은 영암’의 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9일 영암읍 청년종합소통센터 달빛청춘마루에서 열린 ‘2025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발대식’에서는 지역 청년 20여 명이 모여 본격적인 활동의 문을 열었다.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5인 이상의 청년이 모여 공동체를 꾸리고, 지역 문제 해결과 삶터 프로젝트 등을 기획·운영하면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영암군에서는 ‘숲숲영암’, ‘아틀리에’, ‘이야기를 담다’, ‘야피(Yappy)’, ‘Echoes’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팀당 최대 600만 원의 활동비를 기반으로 생태문화 콘텐츠 제작, 지역 자원 아카이빙, 노후건축물 재생, 음향 실험, 공동 창작 등 다양한 실험적 프로젝트에 나선다. 성과는 오는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청년이 지역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실험장을 만드는 중요한 시도”라며 “청년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지역을 바꾸는 건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공직자부터 시작된다.” 전남 영암군이 그 실천적 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생활인구 50만 만들기’ 캠페인은 피상적인 인구정책이 아니다. 행정의 패러다임 자체를 ‘관계’ 중심으로 전환하는 실험이었다. 이제 이 실험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현장에 스며들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영암군청 내부에선 ‘숫자’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교육과 행정 전략이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단기 실적을 위한 캠페인이 아니라, 장기 비전으로서 행정 마인드 자체를 재정립하겠다는 시도였다. 그리고 2025년 현재, 그 흐름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생활인구 50만 만들기’ 캠페인은 점점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2024년에는 전 공직자 대상의 교육, 설문조사, 정책 브리핑 등이 중심이었다면, 2025년 현재는 각 부서별로 관계인구 확장을 위한 전략을 실무 차원에서 세밀하게 구상하고 있다. 문화관광과는 외부 관광객을 단기 체험자가 아닌 ‘관계 형성 대상’으로 정의하며, SNS 연계 콘텐츠 개발,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재방문 유도 전략을 수립 중이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공공시설물 건설 및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직(건축·토목) 분야의 경력경쟁임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건축직 3명, 일반토목직 3명 등 총 6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및 관련 실무경력을 보유한 인재만 응시할 수 있는 경력경쟁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0일 필기시험이 시행되었으며, 5월 15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대규모 공공건축과 기반시설 사업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기술직 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위해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기존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전공과 관계없이 응시가 가능해 현장에서 실무 배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실무 경험과 자격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경력경쟁임용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영암군은 지난해에도 동일 분야에서 시설직 9급 경력경쟁임용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실무역량과 책임성이 더욱 요구되는 8급 채용으로 확대했다. 이는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