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내세우며 취임한 정철원 담양군수가 부드러운 리더십과 과감한 행정혁신을 통해 담양군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군수는 “공직자가 존중받을 때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것은 불필요한 의전과 회의의 최소화. 실질적인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군정 운영의 중심을 ‘현장’과 ‘실행’에 맞추겠다는 방향이다. 군의원 시절부터 공직자 보호와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섰던 정 군수는 2021년,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조례를 직접 발의한 경험도 있다. 공직자의 존엄과 역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전력은 현재 담양군의 행정 방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출근길에서도 정 군수의 철학은 드러난다. 수행비서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는 것은 직원들의 동선과 업무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 또,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전결 체계를 강화해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군정의 큰 방향성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취임 직후 열린 군정 주요 업무 추진상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AI 대표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AI 당지기’에 이어, 올해는 보도자료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AI 대변인’을 도입하며 행정 혁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대변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챗GPT를 기반으로 광주시 보도자료 서식과 표현 가이드를 반영한 생성형 AI 챗봇으로, 핵심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해준다. 맞춤법 자동 교정 기능까지 탑재돼 문서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부서가 별도 예산 없이 자체 개발했다. 챗GPT 기반 기술을 행정 실무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보도자료 작성 경험이 적은 직원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도자료 유형에 맞춘 다양한 서식이 탑재돼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관된 문체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작성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는 ‘AI 대변인’ 도입으로 직원들의 문서 작성 역량 강화는 물론, 행정의 생산성과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와 27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2022년 제4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공직 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각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기관 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올해 네 번째 행사를 열게 됐다. 이날 행사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혁신 업무 담당자 및 청년 중역 회의 구성원이 함께 했다. '두근두근 경기도, 유쾌한 반란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첫 번째 순서로 경기도의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신속한 복지지원 및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긴급복지 핫라인' 운영 사례 ▲기존 도지사 공관을 도민들과 도지사의 소통공간으로 전환한 사례 ▲경기도의 정책·사업에 대한 비판·대안 제시 역할을 담당할 도청 내부의 쓴소리 전담반 '레드팀' 신설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한 1기 레드팀의 첫 논의 안건인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과 연계해 혁신 이어달리기 현수막·포스터·홍보물을 제작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혁신 우수사례로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