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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치르는 고진영 인터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치르는 고진영 인터뷰 

 
고진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 Golf Australia)

호주에서 1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고진영이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개막전인 이번 대회 첫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고진영의 기량과 컨디션을 감안할 때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신인이 데뷔전에서 우승을 한 것은 지난 1951년 이스턴 오픈(stern Open)서 버벌리 한슨(verley Hanson)이 처음이자 지막이다.
고진영이 이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인터뷰는 2라운드에서 진행한 것이다. 아래 내용은 LPGA 투어 한국내 공식 홍보대행을 맡고 있는 JNA가 제공한 것이다.


고진영 데뷔전 인터뷰

Q. 첫 데뷔전 치렀는데, 소감은?
A. 내가 미국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대회도 해봤지만, 데뷔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느낌을 오랜만에 가졌다. 굉장히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다. 여러 복잡한 감정속에서 플레이를 했다.

Q. 2017년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 오프시즌을 보냈나?
A. 시즌이 끝나자마자 훈련가기 전까지 한달 정도는 클럽을 많이 잡지 않고 몸을 만드는 데 좀 더 집중을 많이 했다. 시즌 내내 하지 못했던 것과 먹지 못했던 것을 먹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구와 함께 했는가?
A. 조정민 프로와 함께 했다. 코치 없이 언니와 나랑 둘만 가서 연습했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Q. 전지 훈련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는가? 스윙이나 숏게임, 퍼팅 등 변화가 있는가?
A. 아무래도 스윙에 기복이 있는 편이라 스윙을 다듬는데 노력을 했다. 또 쇼트게임에서도 부족함을 느껴서 100야드 이내에서의 감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퍼팅이나 그런 부분에서의 큰 변화는 없었다.
 
Q.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기분이 어떤가? 부담스러운가?
A. 사실 처음에는 부담도 됐다. 하지만 이런 부담은 어떤 선수에게나 똑같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선수라면 그런 부담을 안고 있어야 어느 정도 성적이 나는 것 같아서, 부정적인 시각에서 대하기 않고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가? 2018년, 6개월, 3개월, 이번 대회 등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2018년 목표는 LPGA멤버로서 대회를 하는 데뷔해이기 때문에 신인왕을 받아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1승을 해보고 싶다. 시기별로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하기가 어렵다.

Q. 이번 시즌을 함께할 팀이 있는가?
A. 캐디 딘 허든, 매니저먼트사에 있던 언니와 셋이 이번 시즌을 보내게 될 것 같다. 

Q. 미국에 거처를 정했는지?
A. 아직 없다.

Q. 미국 투어에 대해 다른 선수들의 조언이 있었는가? 아니면 코치나 캐디의 조언이 있었는가?
A. 캐디는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 선수는 물론 현재 여기에서 뛰고 있는 많은 언니들도 있지만, 지금은 미국투어를 뛰지않는 언니들에게도 많이 물었었다. 언니들이 아주 좋은 조언을 해줬고, 미국을 올까말까하는 시기에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제 마음을 컨트롤했던 것 같다. 

Q. 올해 투어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A. 비행시간이 많고, 골프를 치는 날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과 시차 적응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다. 아직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비행을 많이 해보고 그런 경험을 많이 하고나면 나에게 현실적인 노하우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