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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이승연 인터뷰, 공주 컨셉 해보고 싶다...

7언더파 65타, 박지영과 공동 선두

 

이승연 인터뷰

 

- 플레이 소감
평소에 아침 초반 조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은 날이 더워서 초반에 플레이하는 것이 경기력에 도움되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초반 조로 나간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첫 우승 후 약간의 슬럼프가 있었는데, 반등의 계기?
루키 시절 초반에 우승을 한 후 많은 기대를 받았고, 같이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인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선수들이 활약했다. 하지만 난 그들에 비해 부족하고 같은 수준이 아니라고 느꼈다. 지난해 메인 스폰서도 바뀌면서 부담은 한층 더 커졌고, 부족한 부분들을 절실히 깨닫고 고치려고 노력한 한 해였다. 올 시즌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시즌 중반에 들어가면서 감이 올라온 것 같다. 남은 하반기에 샷 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 낼 것 같다.

 

- 작년에 안된 부분
샷이 안 따라줬다. 플랫한 스윙을 구사했다. 일관성이 부족했고, 힘 전달력이 떨어졌다. 교정한 부분이 올해 60퍼센트로 많이 개선됐다. 모든 선수와 마찬가지로 은퇴 전까지 계속 교정할 것이다.

 

- 버디 잡은 원동력 
비거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나가는 편이지만, 그동안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샷 교정을 하면서 정확성도 좋아졌고,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 더운 날씨 신경 썼는지

협회에서 나눠 주신 포도당 2알을 먹고 나갔다. 더위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나, 매 샷을 치기 전에 물과 이온음료 섭취했고, 최대한 우산을 썼다. 이번 대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더위에 고생할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
오늘과 같이 샷을 하고, 퍼트가 따라준다면 좋은 성적 낼 것 같다. 우승을 바란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왕관과 공주가 쓸 법한 망토, 요술봉 같은 셉터가 스폰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매우 이쁘지만 나와 잘 어울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