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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제118회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준우승

-내년 US여자오픈 출전권 확보

제118회 US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지원 선수(사진: USGA 홈페이지 캡처)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전지원(21)이 '제118회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0위 전지원은 13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킹스턴스프링스의 테네시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118회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결승 36홀 매치플레이에서 크리스틴 길먼(20. 미국)에게 6홀을 남기고 7홀 차로 졌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에 재학 중인 전지원은 64강부터 4강까지 티 아카바네(미국), 올리비아 메하페이(북아일랜드), 시에라 브룩스, 걸린 카우르, 라우렌 스테펜손(이상 미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원은 첫 홀을 길먼에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 번홀에서 승리하며 AS(올스퀘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4번홀부터 전지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지원은 4번홀부터 7번홀까지 내리 4홀을 패한 뒤 9 번홀마저 내주며 5홀 차로 끌려갔다. 

전지원은 이후 10번홀에서 이겼지만 11, 13, 14번홀을 패하며 격차가 7홀 차로 벌어졌다. 승부가 이미 기울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지원은 길먼을 계속해서 괴롭히며 30번홀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하지만 길먼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7&6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전지원은 “최선을 다했지만 길먼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결승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원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내년도 US 여자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길먼은 16세이던 2014년에 이어 또다시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