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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보다 광고… 아프리카TV 올해 2분기 영업익 ’96.7% 증가’ 215억 원

VOD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콘텐츠, 광고, e스포츠,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아프리카TV가 자체 광고관리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애드 매니저(이하 AAM)’ 출시 효과를 보며 2분기 광고 매출을 3배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라이브 커머스와 라이브 중간광고 등을 추가 도입하고, 별풍선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전체 매출은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6일 아프리카TV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649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억 1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했다.

 

지난 3월 도입한 광고관리 플랫폼 AAM의 효과로 특히 광고 매출이 올랐다. AAM의 특징은 광고주들이 BJ(1인 미디어 진행자)나 세부 카테고리를 직접 선택해 세부 타깃팅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동시에 마케팅 전략과 목표에 맞게 직접 운영하는 방식과 소액으로도 광고 진행할 수 있는 비딩(bidding) 방식도 제공한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AAM 도입 이후 광고 단가가 몇 배 올랐고, 하반기에 고도화하면 연말까지 플랫폼 광고 쪽에서 더 큰 추가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자신했다.

 

김지연 IR 실장은 “예전에는 게임 광고주 비중이 70% 이상이었는데 AAM 출시 이후 이 비중이 줄었고, 대형 가전이라든지 화장품 등 일반적으로 TV에서 볼 수 있는 광고주들의 참가가 늘었다.”라며, “기업들이 AAM의 광고 효율성과 효과를 체득하고 나면, 이후 더 많은 금액을 집행할 것이고, 전체 광고 매출 상승은 연간으로 50% 이상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9월 중에 도입 예정인 라이브 커머스는 3분기 중 본격적인 카테고리화 작업에 착수한다. 애드벌룬을 통한 외부 몰 링크와 아프리카TV 인앱 몰 등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정대표는 “라이브 커머스는 회사의 매출 증대보다는 BJ들의 수익모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라면서 “그전에는 별풍선만 있던 BJ들의 수익이 최근에는 광고로 늘어났고, 그다음은 커머스로 BJ의 수익을 늘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라이브 중간광고는 BJ들의 쉬는 시간에 광고가 들어가는 방식이다. 연말이 광고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때에 맞춰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광고를 보면 애드벌룬을 모아 원하는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고, 라이브 중간광고 도입과 AAM 타깃팅 고도화 등 신규 광고 전략 실행으로 광고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이와 연계한 VOD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콘텐츠, 광고, e스포츠,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