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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박찬호-김민수 VS 프로골퍼 허인회-이승택의 '장타 대결’, 과연 승자는?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최초의 정규 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왕년의 스포츠스타와 현역 프로골퍼 간의 화끈한 장타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박찬호, 이승택, 허인회, 김민수 (좌로부터)

19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 10번 홀(파4. 421야드)에서는 통산 4승의 ‘이슈 메이커’ 허인회(31, 스릭슨)와 ‘불곰’ 이승택(23, 동아회원권그룹) 등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와 ‘코리안 특급’ 박찬호,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민수가 자존심을 걸고 물러섬 없는 호쾌한 장타 대결을 벌였다.

이번 장타 대결에서는 현역 선수들은 세 번의 기회를, 셀럽은 네 번의 기회각 각각 주어졌다.  

이후 각 팀에서 기록이 가장 좋은 이승택과 박찬호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단 한 번의 샷으로 승부를 가린 결승전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했고, 이승택은 315야드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한 박찬호

박찬호는 “거리는 제일 멀리 나가긴 했지만 스윙 자세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힘 자랑만 한 것 같아 부끄럽다."면서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하루에 700~800개 정도 공을 치면서 연습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셀러브리티 중 한 명으로서 열정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내게는 특별한 경험이자 좋은 추억으로 다가올 것이며 KPGA 코리안투어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 JGTO 투어에서 장타왕을 차지한 적 있는 허인회가 장타 대결에 나섰다.

2014년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각각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7.78야드와 299.16야드로 동시에 장타왕을 수상했던 허인회는 “이색 대결이었던 만큼 흥미로웠고 신선했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또한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대회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총 132명의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비롯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셀러브리티 60명이 참가한다.

본 대회 1, 2라운드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은 선수들간 성적이 같을 경우 후반전 스코어를 우선으로 적용해 성적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와 ‘우승 팀’이 가려진다. 

우승자는 여느 대회와 마찮가지로 출전 선수의 최종 4라운드 스코어 합계가 가장 낮은 선수로 정한다. 

그리고 3, 4라운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유명인사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가장 낮은 타수를 적어낸 팀이 우승팀이 된다.

◆ 장타 대결 선수 기록 (단위 : 야드)

구분

김민수

박찬호

이승택

허인회

1차 시도

240

279

317

294

2차 시도

216

301

317

312

3차 시도

234

323

295

301

4차 시도

244

317

-

-

결승

-

331

315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