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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가까이 다가 왔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2위 로리 맥길로이, 저스틴 로즈에 3타 차 앞서 우승 가능성 커

[사진_게티이미지_Kevin C. Cox]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8번홀에서 걸어가고 있는 타이거 우즈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기적이 가까이 다가 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PGA 투어 80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우즈는 23일 새벽(한국 시간) 끝난 PGA 투어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5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투어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나간 우즈는 후반엔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조에서 그와 함께 경기했던 저스틴 로즈는 이날 두 타 밖에 줄이지 못해 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로 로리 맥길로이와 함께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다.

4라운드에선 타이거 우즈가 로리 맥길로이와 챔피언 조로 마지막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거 우즈가 1위로 경기를 마치고 저스틴 로즈가 3명 이상의 공동 5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타이거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1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로 볼 때 저스틴 로즈가 4위 안에 든다면 로즈가 상금 1천만 달러를 받는 페덱스컵 우승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로리 맥길로이의 성적 여하에 따라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우즈는 경기 후 "기분이 좋다. 오늘 코스 세팅이 아주 어려웠다. 보기를 하기는 쉽고 버디를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오늘 초반에는 정말 경기가 잘 풀렸다. 아이언 샷이 원하는 대로 됐다. 퍼트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 들어갔다. 후반에도 한 두 개 정도 더 성공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며 "내일 로리와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은 즐거울 것이다. 그와 다시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할 수 있어 좋다. 한동와 그와 플레이 할 수 없었다. 내가 잘 못했으니까..."라고 밝혔다.

 

로기 맥길로이는 "내일 경기에 나가 경기를 즐기면서 우승을 위한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와 같이 경기하는 가는 중요하지 않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하는 것이 골프팬들에겐 흥분되는 일이지만 나는 내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로즈는 "우승이라는 목표가 나의 집중력을 흔들어 놓지만 3타 차로 내가 뒤쫓는 상황이라 부담 없이 필드에 나가 좋은 골프를 치고 긍정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