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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수 유정희 씨, 골프가이드배 제19회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녀부 각각 우승

-고영근 윤은주 씨는 남녀 메달리스트 차지

본 경기 시작전 대회 참가자들이 클럽하우스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베트남 탄호아 FLC Samson Golf Links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강봉수, 유정희 씨가 '골프가이드배 제19회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남녀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정남쪽으로 170km 안팎 떨어진 탄호아(Than Hoa)시 삼손해변에 자리잡은 FLC Samson Golf Links(파72. 7242야드)에서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남자부에선 강봉수 씨가 네트스코어 73타, 신페리오방식 환산점수 70.00으로 우승했다. 또 여자부에선 유정희 씨가 네트 스코어 87타, 신페리오방식 환산점수 72.60으로 우승했다.

신페리오방식 남녀 우승자 강봉수, 유정희 씨

남녀 메달리스트엔 남자부 고영근(73타), 여자부 윤은주(79타) 씨가 각각 올랐다. 고영근 씨는 강봉수 씨와 73타로 동타를 이뤄 공동 1위였으나 오후에 두 사람만 별도로 가진 9홀 재경기에서 이븐파를 쳐 1오버를 기록한 강 씨를 한 타차로 누르고 메달리스트가 됐다.

메달리스트 고영근, 윤은주 씨

신페리오방식 남녀 준우승은 이경수(79타/ 70.60점), 이양희(100타/ 73.60) 씨가 3위는 정중희(78타/ 70.80), 김신원(81타/ 73.80) 씨가 각각 차지했다.

남녀 롱기스트엔 이상권(305야드), 신지선(183야드) 씨가 니어리스트엔 이동현(1.5야드), 김미리(3.5야드) 씨가 올랐다.

특히 이상권 씨는 투어 프로를 무색케 할 정도로 엄청난 장타를 뿜어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위보다 30야드 안팎을 더 쳤다. 이 씨는 연습라운드에서도 317야드 파4홀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원온을 시킨 뒤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골프장에서 주는 인증패를 받았다. 이 씨는 여자부 메달리스트인 윤은주 씨와 부부로 두 사람 모두 아마추어 고수다.

롱기스트에 오른 이상권 씨

이날 본 대회는 남녀 모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7시 18홀 샷건(Shot-gun) 방식으로 시작됐다. 대회 조 편성은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4명이 한 조로 짜여졌다. 경기 규칙은 R&A에서 정한 골프룰을 그대로 적용했다.

대회 후 같은 날 저녁 클럽하우스 대식당에서 가진 시상식에선 남녀 입상자 외에 남녀 뒤돌아 1등상과 2등상 등 다양한 시상이 있었다.  우승자 강봉수 씨는 시상식에서 우승자 부상으로 받은 최고급 드라이버를 즉석에서 주최측에 증정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습라운드 중 멋진 한 컷

경기가 열린 FLC Samson Golf Links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페어웨이에 양잔디가 깔린 멋진 코스다. 이 골프장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각종 골프대회 개최장소로 이름난 곳이다. 삼손 해변가에 자리잡은 골프장으로 링크스 코스 답게 바로 옆에 해변이 있어 골프를 치면서 일부 홀에선 파도소리도 들리고 파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멋진 골프장이다.

또 골프장과 연이어 5성급 그랜드호텔과 럭셔리호텔을 비롯해 여러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고급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