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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올림픽 2연패 무산...김세영 고진영 공동 9위에 그쳐

-금메달은 미국의 넬리 코다, 은메달은 일본의 이나미 모네, 동메달은 뉴질랜드 리디아 고
-김효주 공동 15위, 박인비 공동 23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됐다.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김세영(28)과 고진영(26)이 각각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김효주(26)와 박인비(33)는 이날 각각 4언더파와 2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와 5언더파로 공동 15위와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친 미국의 넬리 코다, 은메달은 일본의 이나미 모네, 동메달은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각각 차지했다.

이나미 모네와 리디아 고는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로 연장전 끝에 이나미 모네가 리디아 고를 꺾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팀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6타(공동 10위)였으나, 이날 두 차례 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등 전반 9홀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버디 2개, 보기 1개를 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끝냈다.

김세영과 함께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해 3타를 줄여 역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라운드를 5언더파 208타(공동 18위)로 출발했던 김효주도 이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효주는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를 했으나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고 이후에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언더파 210타로 4라운드를 시작했던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해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한편, 16번 홀까지 순항하던 대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했다.

넬리 코다는 전반 2번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코다는 바로 다음 홀인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되찾았다.

후반 들어 코다는 10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했고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이날만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2위에 1타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나미 모네와 리디아 고는 이날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연장전 첫 홀에서 이나미 모네가 이겼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