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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신예 스타 카메론 챔프, 이번에도 우승?

-PGA 투어 올들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자신의 샷을 바라보는 카메론 챔프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재작년 PGA투어 입회 후, 두 번째 대회였던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골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신예 스타 카메론 챔프가 1월 4일 (한국시간) 시작되는 2019 PGA 투어 첫 경기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장타가 특기인 그의 전망은 매우 밝다. 하와이섬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452야드)는 광활한 페어웨이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근처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내리막 코스를 타고 뒷바람으로 작용해 공이 더욱 멀리 나아갈 수 있어 장타 기록이 쏟아지는 대회장이기 때문이다. 작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 대회장에서 430야드 티 샷을 기록했고,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은 430야드 티 샷을 날리기도 했으며,  이 대회장에서만 PGA투어 최장거리 티 샷 기록 10개 중 6개가 나오기도 했다.

그 밖에도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424야드의 기록으로 4위, 케빈 키스너(미국)와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가 423야드로 공동 5위, 잰더 셔플리(미국)가 422야드로 7위를 기록하여 카팔루아 코스는 장타 밭으로 그 명성이 자자해졌다.

  이처럼 장타밭인 대회장이기에 더욱 자타공인 장타왕 챔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챔프는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에서 평균 343.1야드의 드라이버샷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PGA투어에서 328.2야드로 장타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최장거리 최고 기록은 지난 2001년 PGA투어가 공식적으로 드라이버 샷 비거리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같은 해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뷰익 챌린지 4라운드 15번 홀(535야드)에서 기록한 557야드다. 

  챔프 자신도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회장 페어웨이에서 연습을 마치고 가진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각 홀에서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장타를 치는 것이 큰 이점이 될 것" 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참가하지 않는다. 주최 측에선 아쉽겠지만, 챔프로선 호재다. 그 밖에 그의 적수가 될만한 선수들은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미국), 디 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정도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지만, 카메론 챔프가 최장 거리 기록과 대회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본다면 흥미롭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