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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어르신 폭염건강관리 위해 방문간호 서비스 큰 호응

직접 방문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전화·문자 행동요령 전파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연이은 폭염 날씨 속 무더위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간호 서비스를 실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나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홀몸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건강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담간호사 8명을 편성, 직접 방문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매일 안부 전화·문자 등을 통해 무더위쉼터 이용, 폭염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건강한 성인이 폭염에 노출될 경우 체온조절기전이 작동해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체온조절 기능이 저하된 건강취약계층은 외부 온도 변화를 인지하기 어려워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뙤약볕에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될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위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안전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나트륨을 비롯한 많은 이온이 신체 외부로 빠져나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 나트륨 등 체내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일상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열질환 수칙으로는 ‘규칙적인 수분섭취’, ‘충분한 휴식 갖기’, ‘12~17시 폭염 시간 대 야외작업 및 활동 자제’ 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유의해 실외 타인 간 2M 거리두기가 가능할 경우 마스크를 잠시 벗는 것도 폭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윤상식 보건소장은 “폭염대책기간인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추세에 맞춰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비대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성인도 폭염 날씨에 무심코 2~3시간을 활동하면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행동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