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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 실패 로즈, 유럽투어 컷 탈락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준비에 초점

시차 적응에 실패한 로즈. 사진=로이터, USA투데이, 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유러피언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컷 탈락했다.

로즈는 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쳐 컷(이븐파 140타)을 넘지 못했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즈는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의 경기력 저하는 샌디에이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차와 함께 휴식 없이 바로 무리하게 다음 경기를 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짐작된다.

로즈는 "시차의 대가를 치렀다"면서도 "여기 오기까지 힘든 여정이었지만, 내 경기에서 편안함과 행복함을 더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로즈는 3월 7∼10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한 달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4월 열리는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중 하나인 마스터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마스터스를 준비하기 위해 분위기 전환에 일정을 맞췄다. 올해 내 목표는 더 많이 우승하고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켑카는 15번 홀(파4)에서 큰 바위에 공이 맞고 떨어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였으나 팬들이 바위를 옮겨줘 위기를 모면했다. 비록 15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더 많은 타수를 잃을 수 있었던 것이다. 켑카는 결국 이날 이븐파로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밖에 지난주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캐디 뒤봐주기로 벌타를 받았던 리하오통이 이날 5언더파를 쳐서 공동 2위, 브라이슨 디샘보가 공동 12위를 했다.

한국 선수 박효원은 1오버파, 왕정훈은 3오버파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