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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논벼 왕우렁이 수거 시연회

왕우렁이 월동 피해 방지 일환

지이코노미 정형관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3일 진상면 외금마을 유기농 벼 재배단지에서 왕우렁이 월동피해 방지를 위한 ‘왕우렁이 수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유기농 벼 재배단지 정병현 대표와 회원 20여 명,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왕우렁이 피해현황 및 관리대책, 왕우렁이 농법 추진요령, 왕우렁이 수거 시연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벼를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법으로, 제초 효과가 높고 사용이 간편해 벼 재배농가가 선호한다.

 

시는 올해 5,672만 6천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472ha의 논벼에 왕우렁이 공급사업을 추진했다.

 

왕우렁이는 중국 남부 더운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월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겨울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월동해 벼 이앙시기 어린모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왕우렁이 월동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제초 역할이 끝난 왕우렁이에 대해 일제 수거기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효율적인 왕우렁이 수거를 위해 시연회를 열었다.

 

김진식 농업지원과장은 “왕우렁이는 제초 효과가 높아 활용도가 높지만,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왕우렁이 농법으로 벼 재배 시 용‧배수로에 차단망과 포집망을 설치하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않도록 논 말리기, 녹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