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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찾아오는 ‘안구건조증’, 꾸준한 눈 관리가 예방책

지이코노미 이수정 기자 |  안질환 가운데서도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안구건조증'이 환절기 뿐 아닌 여름에도 찾아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눈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증발하거나 부족해져 눈 표면이 말라 이물감, 자극감, 건조감을 느끼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 겨울에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 증상이나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도 발생할 수 있다. 더운 날씨로 바깥보다는 안에서 근무 또는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 에어컨, 선풍기 등의 사용으로 눈이 건조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최근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PC와 스마트폰을 과하게 사용해 눈을 무리하게 혹사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에 걸릴 경우 눈이 뻑뻑해지고 통증,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눈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정원 JW(제이더블유)안과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구체적으로 눈의 수분증발을 막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방층을 비롯해 중간층, 최하층, 술잔세포 등으로 이뤄진 눈물막의 균형이 붕괴되며 발생한다"며 "봄, 가을 등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계절 뿐 아닌 여름철에도 생활환경 요인 등으로 안구건조증에 걸려 전문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구건조증이 가벼운 증상 또는 조금 불편한 정도로 여겨 전문의를 찾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시력저하 등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안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원장은 "안구건조증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인공누액 또는 눈물연고 등을 통해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해 주는 방법이 있으며 평상시 눈 혹사를 자제하고 휴식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중간중간 먼 곳을 쳐다보거나 눈을 깜빡여 주는 등의 가벼운 눈 스트레칭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