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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Women's Open] 박인비 인터뷰,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자신감

144명,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총상금 450만 달러

 

박인비 인터뷰

 

Q. 이번 주 AIG Women's Open에 참가한 소감은?

- 우선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 지난 몇 년동안 이 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냈었는데,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특히 카누스티는 플레이하기에 굉장히 훌륭한 코스다. 드디어 시원한 날씨에서 플레이를 하게 됐는데, 지난 올림픽과 한국에 있으면서 너무 더웠다. 이번 주 코스와 날씨를 즐기고 있다.

 

Q. 2011년 대회가 카누스티에서 열렸었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시 기억이 나는가?

- 사실 2011년에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생각해봤는데, 확실히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맞다. 그런데 어제 15개 홀을 플레이하면서 기억나는 것은 내가 10번 홀을 마치고 소시지 롤을 먹었던 것 밖에 없다. 2011년에 이 곳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코스에서 즐겁게 플레이한 것은 확실하다.

 

코스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그때보다 약간 전장이 길어졌다고 들었다. 그때는 그렇게 바람이 심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코스는 바람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 어떤 결과를 낼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 코스가 엄청나게 어려워지지만, 바람이 없다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다.

 

Q. 18번 홀은 어떤가?

- 18번 홀은 아직 플레이해보지 못했다. 사실 2011년에도 몇 번 플레이하지 못했는데, 내 기억에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 스코틀랜드의 코스에서 플레이할 때, 18번 홀로 오면 항상 큰 클럽하우스가 보였는데 내가 평소에 플레이하던 곳들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유서가 느껴지고 이런 스타일의 골프코스를 좋아한다.

 

Q. 링크스 코스에서 편안한가? 사실 이곳에서도 그랬지만, 우승했던 턴베리와 우승경쟁을 했던 세인트 앤드류스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링크스 코스와 플레이 스타일이 맞는가?

- 우리는 다른 컨디션의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스코틀랜드의 코스들은 굉장히 어렵다. 바람 속에서 벙커를 피하기 위해 볼 컨트롤을 굉장히 잘 해야 한다. 바람 속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지만 어쨌든 바람과 링크스 코스를 즐기며 이런 상황을 조절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할 때 해야하는 것들이다. 이런 부분들은 마음가짐에 달려있는 것이다.

 

코스가 굉장히 단단하고 많이 구르기 때문에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나는 장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도움이 된다. 조금 더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이런 코스에서 도움이 된다.

 

Q. TV에서 아름답게 보이는 코스들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왔는데, 이런 스타일의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하는가?

- 그렇다.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고 있다. 우리는 아마 일년에 한 두번 밖에는 이런 스타일의 코스에서 플레이하지 못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기대가 된다. 솔직이 우리가 매주 이런 스타일의 코스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까지 코스를 즐긴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일년에 한번 있는 기회이고, 셋업도 독특하다. 그리고 내 생각에 골프를 이렇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