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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션 첫날 이모저모

- 저스틴 로즈, 세계 랭킹 1위 복귀 노려
- 디펜딩 챔피언 맥길로이, 아놀드 파마 기리는 패션 선보여

 

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1라운드에서 아놀드 파머의 상징과도 같은 피케셔츠와 면바지를 입고 대회에 임해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로리맥길로이 SNS]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전설적인 골퍼 아놀드 파머를 기리기 위한 골프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션이 개막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세계랭킹 1위 복귀를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로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타를 줄인 로즈는 임성재(21), 키라덱 아피반랏(태국) 등과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는 6타 차다.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다. 로즈는 지난 4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존슨이 출전하지 않고 격차가 0.0008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로즈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면 세계 1위 탈환할 수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로즈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15번홀에서는 첫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로즈는 18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엔 로즈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 보기로 후반을 시작한 로즈는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1라운드에서 아놀드 파머의 상징과도 같은 피케셔츠와 면바지를 입고 대회에 임해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맥길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특히 2016년 9월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만에 14승째를 거뒀기에 맥길로이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대회다. 최근 맥길로이는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며 선전하며 과거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11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직가지 대회가 남아있기에 작년처럼 맥길로이 매직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번 우승을 차지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목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