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환호보다 야유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 우승을 했는데도, 축하를 받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패트릭 리드다. 2021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는 대회 종료 후 우승을 축하받기보다는 룰과 매뉴얼에 따른 그의 행동이 부정 행위 취급을 받으며 SNS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리드에게는 부정 행위의 달인이라는 오명이 붙는다. EDITOR 방제일 한 때 패트릭 리드는 골프계의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라이더컵(Ryder Cup)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좋은 성적을 펼쳐 붙어진 별명이다. 그러나 이제 누구도 리드를 캡틴 아메리카로 기억하지 않는다. 리드는 이제 부정행위자(cheater)로 완전히 선수와 팬에게 낙인이 찍혔다. 여기에 리브 골프 이적과 로리 매킬로이와의 설전 등 여러 사건이 겹치며 그야말로 한때나마 멋있었던 이미지는 그야말로 이제 나락까지 떨어졌다. 패트릭 리드는 이제 어느 스포츠에나 있는 ‘필드 위의 악동’ 으로 불린다. 리드는 2018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하는 괴짜들을 우리는 빌런이라 부른다. 히어로 만화나 영화에서 각종 과한 집착이나 기괴한 계기로 빌런이 되는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원래대로 ‘악당’을 뜻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은어로 사용될 때는 의미가 좀 더 넓다. 때로는 악(惡) 과는 무관하되 그저 기괴스러울 뿐인 행동을 일컬을 때도 쓰이기도 한다. 즉 이들의 실상을 요약하자면 진짜 현실적인 위법행위,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라기보다는 괴인(怪人)이나, 기인(奇人)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세상에는 수많은 ‘빌런’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수많은 빌런들과 조우하며 살아간다. 수많은 선수들이 역사를 써내려간 PGA 투어에도 많은 빌런들이 있었다. 신사의 스포츠인 골프는 매너를 정말 중시하는 스포츠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비매너 플레이로 득을 볼 수 있는 방법도 많기 때문이다. 여기 지금부터 우리가 만나볼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빌런으로 불리거나 불렸던 선수들이다. 사실, 이 기사에 만나볼 이들은 빌런이라기보단 ‘빌런’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PGA 투어를 풍미한 대표 빌런을 만나보자. EDITOR 방제일 '그린 위의 풍운
이번 3월호 특집의 주제는 ‘빌런’이다. 메인 주제를 빌런으로 잡다보니 생각나는 인물은 단 한명밖에 없었다. 바로 필 미켈슨이다. 필은 다수가 아닌 소수파의 대장으로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골프계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1위’에 올랐다. ‘사상 최고의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어있는 미켈슨에게 이번 ‘1위’는 어쩌면 그가 평생 원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현골프계에서가장큰영향력을행사하고있는필미켈슨, 그는대체언제부터‘빌런킹’의길을걷게된것일까. 여기 어둠의 ‘필사모(필 미켈슨을 사랑하는 모임’인 에디터가 필 미켈슨을 위한 변명을 해보기로 했다. EDITOR 방제일 필 미켈슨은 태생부터 스타가 될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생긴 백인에 훤칠한 외모와 키, 거기에 남들과 다른 왼손잡이 골퍼라는 화제성까지. 골프 스타일 도저돌적이다. 미켈슨은 그야말로 핀만 보고치는 골퍼다. 트러블 샷이 그래서 많다. 트러블 샷을 잘치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필이 그랬다. 필 미켈슨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남 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집에서 자란다. 골프를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왼손 골퍼의 대명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인공지능 콘텐츠 기반 청년 디자이너/디자인 연결 플랫폼 커네팅(대표 이승민)는 기술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술 경쟁력 및 기술 사업 역량 우수 기업 인증인 ‘TI-4’ 등급을 최근 획득했다고 밝혔다. NICE평가정보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 역량 등을 종합 분석하고 평가해 등급을 책정하는 제도다. TI-1부터 TI-10까지 구분돼 있다. 커네팅이 획득한 TI-4 등급은 상위 4단계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한다. 그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기업에 부여하는 등급으로 널리 알려진다.커네팅은 2021년 설립된 동남권 부산, 울산, 경남 스타트업으로 청년 시각 디자이너를 위한콘텐츠 저작물 보호 연구 개발 및 디자인브로커 사용자 연결 서비스 출시 후, 지역 기반의 문화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나에게 딱 맞는 고객맞춤 AI연결 시스템(디자인브로커) △디자이너의 콘텐츠 창작물 국내/해외 홍보 사이트 △전국 디자인 공모전 커네팅 개최 △경험형 스마트 마켓 시범, 디지털 체험공간(우리집놀러와) △워터마크 등 콘텐츠 저작 보호 기술 연구 등 혁신적
G.ECONOMY(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위킵은 물류 IT솔루션 FBW(Fulfillment By Wekeep)에 알고리즘 분석 기능을 추가하여 풀필먼트 고객사별로 제공되는 월간리포트 FMR(FBW Monthly Report) 지난 11일 발행했다고 밝혔다. 다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특성에 따라 셀러에게는 다품종 소량의 상품을 다수의 몰에서 판매하는 방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물류의 입, 출고가 빈번해지고 합포장, 반품교환, CS, 품절이슈가 많아져 사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위킵은 동일한 상황에 놓인 풀필먼트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하여 상품의 주문, 출고, 유통, 재고 등의 물류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여 유용한 데이터로 변환해 리포트로 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위킵의 고객사라면 앞으로 매월 만날 수 있는 리포트이지만 단순히 월별 정보의 취합 자료가 아니다. 하나의 상품이 판매되고 유통되는 전 과정을 솔루션이 학습한 후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각 사업환경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물류 분석 보고서이다. 풀필먼트 고객사는 FMR을 통해 상품별, 판매처별, 유통별로 구분된 분석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문유형과 패턴을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지오골프와 어카운트 코리아(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업계 최초로 폐쇄 몰로 이용되는 메디컬 혜택을 지오골프와 지오협력사에게 제공한다. 특히 B2B메디컬 플랫폼 시픈(CPEUN)을 통해 각 기업과 지자체 등 특정 단체에 안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고객이 전액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해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전담고객센터를 통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지오골프 회원 및 제휴사에만 각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의 협약식은 구로구에 위치한 어카운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오 프로 조아름, 어카운트코리아(주)한명순 대표외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어카운트코리아(주)는 이외 인력 도급, 채용 대행, 헤드헌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0여 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오골프는 골프 커뮤니티 기업으로 최근 골프 대중화를 위한 업계 최초 맞춤 컨설팅으로 절세를 위한 각 업종의 골프 비즈니스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자사 회원들과 제휴사에게 이번 제휴
G.ECONOMY(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MINTIT)의 하성문 대표이사와 구성원들이 친환경 캠페인 ‘고고 챌린지’(GO!GO! Challenge)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릴레이 환경보호 캠페인 ‘고고 챌린지’는 기업, 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할 수 있는 행동을 각각 하나씩 약속하는 활동이다. 하성문 민팃 대표이사는 구자성 한국전자금융 대표이사로부터 지목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 민팃은 ‘에코 캠페인 참여하GO, 일회용품 사용 줄이GO’라는 슬로건으로, 구성원 친환경 실천 계획을 선정했다. 일상 생활 속 다회용 컵 및 제로 웨이스트 키트(친환경 설거지 세트) 사용과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목표로 삼았다. 또한 나무심기,숲 가꾸기, 플로깅 등 구성원 참여형 에코 캠페인과 ESG 동호회(취향존중 ESG)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경험 차원의 친환경 굿즈 제작과 환경부 주관 캠페인 활동인 ‘폐휴대폰 반납 캠페인’,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재순환을 이끌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민팃은 고고
추억은힘이세다.나이가든다는건그추억의힘을등에업고,앞으로나아가는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는 힘이 세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제풀에 지쳐 약해지기도 한다. 여기, 추억의 힘으로 돌아온 영화가 있다. 바로 <THE FIRST SLAM DUNK>다. <슬램덩크>는 7080세대에게는 추억이 가득 담긴 인생 만화다. 슬램덩크를 보면서 림 위로 공을 던졌고, 목표를 향해 몸을 던졌다. 20여 년이 훌쩍 흘러 첫사랑처럼 우리에게 온 <THE FIRST SLAM DUNK>는 우리에게도 ‘영광의 시대’가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이 글은 그래서 이제는 ‘영광의 시대’가 한참 지나버린 슬램덩크 세대에 대한 위로이자, 그들에 대한 찬사다. EDITOR 방제일 이노우에 다케히코란 이름을 농구팬들에게 각인시킨 희대 의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초기 설정은 소년만화였다. 그러다 이노우에는 농구 만화로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 을 것이라 확신하곤 <슬램덩크>를 사쿠라기 하나미치(강 백호)가 농구를 통해 성장하는 성장 만화로 바꾸어 버린다. 이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다. 1990년 소년 점프 42호에 서 연재를 시작한 <슬램덩
유럽의 스포츠는 명확한 계급 질서가 반영돼 있다. 유럽의 노동자 층은 주로 ‘축구’를 즐겼다. 축구가 오늘날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된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유럽 노동자 층이 즐긴 축구는 제국주의 시대를 타고 전세계에서 스며들었다. 반면 유럽의 상류층은 축구가 아닌 차별화된 여가를 원했다. 승마를 필두로 폴로, 크리켓 등이다. 인도의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 정도를 제외하곤 여전히 승마와 폴로는 상류사회의 고급 스포츠로 남아 있다. 테니스와 골프도 마찬가지다. 이 두 스포츠 기원은 상류 스포츠가 아니었지만, 대중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대의 귀족들이 즐기던 스포츠였던 만큼 테니스와 골프, 승마와 폴로의 복장 규정은 매우 엄격했다. 테니스의 경우 1920년대까지만 해도 소매가 길고 정장에 가까운 셔츠를 입은 채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이런복장에반기를든한명의혁명가가나타난다. 특유의 끈기와 열정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았기에 ‘악어’란 별명을 가진 ‘르네 라코스테’란 사나이가 말이다. EDITOR 방제일 PHOTO 픽사베이 라코스테는 1933년에 프랑스에서 설립된 의류 브랜드다. 우리에게는 악어 로고 ‘피케 셔츠’로 유명한 라코스테는
G.ECONOMY(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사장 김정기)는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행복 꾸러미’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16일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서영호 우리카드 상무, 김응재 창신2동장 및 주민 대표 1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행복 꾸러미’는 군고구마 말랭이, 채소미각, 달콤밤, 광천김, 검은콩 두유, 국물팩, 국수 소면, 누룽지, 즉석밥 등 식료품으로 구성돼 있고 창신2동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100상자가 전달되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웃의 온정이 필요한 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지난해 힘들었던 일들은 모두 털어내시고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에는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2018년 12월 종로구 창신제2동과 맺은 1사 1동 협약 이후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4월 생필품꾸러미 200 상자, 9월에 추석 선물 세트 100 상자, 11월에는 김장김치 1톤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