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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인터뷰, 홀을 잘 이용하자고 생각한 것이 전략

 

김지현 인터뷰 


- 오늘 경기 소감?
스폰서인 한화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그동안 갤러리가 입장이 안돼서 응원을 많이 못 받았는데 이 대회에 와서 직원분들도 익숙하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하니까 우리 집에 온 느낌이 들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그동안 기복이 조금 있었는데?
시즌 초반에 팔과 손목에 부상이 살짝 있었다. 부상이 있다 보니 샷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았다. 최근에 샷감이 좋아지고 있다. 될 듯 말듯 했는데 샷이 예전처럼 돌아오고 있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 마음 고생도 많이 했나?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워낙 어린 선수들이 잘 치고 있어서 나도 잘 쳐야 겠다는 생각이 컸는데 그 부담감 때문에 더 안 풀렸던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내려놓고 연습량을 늘렸더니 점점 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 스폰서 대회다 보니 이 골프장에서 연습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대회가 없을 때 자주 오는 골프장이고 한화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연습하고 있다. 2~3년 전까지는 이 골프장에서 잘 못쳤다. 구질도 안 맞고 해서 잘 안됐는데 많이 치다보니까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어떻게 공략을 해야 할지 전략을 잘 짜게 돼서 그렇게 연습해온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 노하우가 어떤건지?
간단한 것인데 원래 드로우 구질이라서 이 코스는 에임이 잘 안나왔다. 그래서 제대로 스윙을 못하고 덜 맞아야 오히려 좋은 샷이 나왔는데 드로우 느낌을 버리고 조금 더 과감하게 코스를 이용하자고 생각하고 전략을 짰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내 구질보다는 홀을 잘 이용하자고 생각한 것이 전략이다. 


- 남은 이틀은?
비가 내려서 러프도 더 길어지고 어려울 것 같다. 욕심내지 않고 1,2라운드 때 했던 전략 그대로 안전하게 라운드하고 공격적으로 할 때는 또 공격적으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