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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인터뷰…통산 9승째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4천만원)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고진영이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이정은(33)과 교포 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 인터뷰

 

Q. 우승 소감은?

-이번에 이렇게 50주년 대회에서 운이 좋게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많은 한국 분들께서 오셨고, 사흘 내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우승보다 편안하게 우승할 수 있었던 대회가 아닌가 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

 

Q. 다음주 추석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그렇다. 한가위 전에 우승을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기뻐하시면 좋겠고 좋은 명절 보내셨으면 한다.

(방송 인터뷰 발췌) -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 제가 이렇게 한가위에 좋은 선물을 드리게 될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께서 송편도 많이 드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다.

 

Q. 몇 주 동안 쉬다가 돌아왔는데, 이렇게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나?

-아니다. 올림픽 이후에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6~7주 정도 쉰 것 같은데, 코치님과 많은 연습을 소화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일주일에 3, 4일은 꾸준히 했다.

이번 주에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렇게 트로피에 내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Q. 18번 홀 마지막 퍼트가 굉장히 길었는데 자석에 끌린 것처럼 빨려들어갔다. 들어갈 것 같았는가?

-그랬긴 했지만, 2펏으로 마무리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Q. 얼마나 긴 펏이었는가?

-7미터 정도 됐다.

 

Q. 비가 많이 왔었는데, 전반적으로 코스는 어떨 것이라고 생각했는가? 오늘 코스 상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나? 오늘 보기없이 플레이를 했는데..

-사실 어제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오늘 보기 없이 라운드를 하려고 했고 해냈다. 오늘 샷 미스가 많았고, 칩샷에서도 미스가 많았다. 그래서 오늘 어렵게 파세이브할 상황이 많았고, 모두 성공했다.

코스는 굉장히 좋았고, 완벽하게 깨끗했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완벽했다.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

 

Q. 어제 무엇을 했는가?

-어제 H마트(한인마트 인듯 합니다)에 부모님, 매니저 언니와 함께 가서 한국음식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을 했다.

 

Q. 부모님 앞에서 우승하게 돼 기쁠 것 같다.

-그렇다. 그동안 한 번도 부모님앞에서 우승하지 못하다가 올해 두 번(텍사스, 포틀랜드) 부모님 앞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3주 동안 어떻게 될지 더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