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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Rite LPGA Classic 1R] 박인비, 유소연, 고진영 인터뷰

박인비, 퍼트감이 살아나 기분 좋은 라운드

 

박인비 / (버디 6, 보기 1) / 페어웨이 14개 중 13, 페어웨이 14, 퍼팅 수 27

 

Q.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한 달 정도 쉬고 LPGA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오늘 경기 마친 소감이 어떤가?

-LPGA투어에 오랜만에 플레이를 하게 됐는데 오늘 굉장히 좋았다. 특히나 퍼트감이 살아난 것 같아서 기분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 아무래도 2주 정도 공백이 있어서 경기 감각이 어떨까 걱정이 됐는데, 그런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번 주 그린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그린 플레이가 주말 경기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그린에서 스피드를 잘 맞추는 플레이를 해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

 

Q. 오늘 긴 퍼트를 몇 개 성공했는데, LPGA에서 최고의 퍼팅 실력을 가진 선수로서 이 코스의 그린을 어떻게 느끼는가?

-그린이 굉장히 빠르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해서 선수들이 숏퍼트 미스가 많은 골프장이다. 최대한 파퍼트를 피니시할 수 있는 거리에 가져다 놓는 것하고 스트레스없이 파퍼트를 하는 것이 이번 주 목표였는데, 오늘 그 목표를 이룬 것 같다.

중거리 퍼트도 거리만 맞추자고 생각한 것들이 잘 떨어져 줬다. 오늘같은 퍼트감을 내일과 모레 잘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유소연 / 10번 홀 출발 (이글 1, 버디 5, 보기 1) / 페어웨이 14개 중 9개, 그린 11개, 퍼팅 24개

 

Q. 1라운드 65타를 기록했다. 출발과 마무리가 좋았는데, 전반적인 소감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첫 두 홀을 버디로 시작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그 다음에 보기도 나오고 (만회하는) 버디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후반들어서 3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을 했고, 장거리 이글퍼트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공을 치면서 너무 테크닉 생각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윙보다는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한 게 마지막 세 홀에서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Q. 본인 스윙에서 무언가를 찾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확이 어떤 점인가?

-지금 코치와 다운스윙을 좀 더 좋게 하기위해서 계속 연습하고 있다. 사실 백스윙에 비해 다운스윙은 더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신경쓰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렇다보니 나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있게 스윙하기가 어렵다. 후반에 계속해서 티샷 미스가 나와서 스윙보다는 공이 날아가는 모습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Q. 지난 월마트 대회에서 9언더파를 치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오늘 잘 친 계기가 되었는가?

-최근 두 세 경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경기가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주 대회 마지막 날 62타를 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특히나 퍼트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오늘 좋은 경기로 이어질 수 있었다.

 

고진영 / 10번 홀 출발 (버디 7, 보기 2) / 페어웨이 14개 중 10, 페어웨이 12, 퍼팅수 26

 

Q. 오늘 7개의 버디를 잡았다. 오늘 경기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가 조금 더 잘 풀렸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어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그린과 페어웨이가 조금 딱딱한 편이어서 조금 거리 컨트롤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캐디와 잘 상의해서 오늘 하루 잘 마쳤고 또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도 그렇게 잘 풀어갈 생각이다.

 

Q. 유소연이 지난 17년, 고진영 선수가 지난 18년에 마지막으로 쳤는데 올해 대회에서 잘 치고 있다. 그렇게 오랫동안 안 쳤는데 어떻게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가?

-여기 코스가 사실 쉽다면 쉽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렵다. 나도 18년도에 루키였을 때 쳤고, 올해 두 번째인데 올 때마다 까다롭다고 느낀다. 그린에서 거리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남은 이틀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