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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치명자성지에 ‘세계평화의 전당’ 개관

- 16일, 대성동 치명자성지서 세계평화의 전당 개관식 열려, 개관축복미사 등 진행돼
- 세계평화의 전당, 보두네홀(전시장), 컨벤션홀, 객실(76개), 강의실, 세미나실 등 갖춰
-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건립되면 전주가 종교관광 성지 될 것

지이코노미 권오연 기자 | 전주 대성동 치명자성지에 천주교 순교자의 정신을 계승하는 세계평화의 전당이 건립됐다.

 

올 연말에는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과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까지 건립될 예정이어서 전주시가 종교관광의 성지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6일 대성동 치명자성지에서 ‘세상을 향해 열린 사랑의 방주, 열린 공간으로의 선언’이라는 주제로 세계평화의 전당 개관식을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선태 전주교구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은 개관축복미사, 교황 축복장 전달, 축하연 등으로 진행됐다.

 

세계평화의 전당은 3만9053㎡ 부지에 지상3층, 연면적 9359.31㎡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장인 보두네홀과 4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 행사 및 공연 등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2인실·가족실 등 76개의 객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춰 교육과 연수,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인근 한옥마을과 연계해 천주교 순례객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대중 문화관광지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교의 경우 올해 안에 만성동 서고사 주변에 세계평화명상센터가 조성된다. 명상과 순례의 기능을 구비할 예정인 세계평화명상센터에는 명상생활체험관, 교육복합관, 목조명상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기독교의 경우도 연내에 전주예수병원 인근에 근대역사기념관이 들어선다. 개화기 선교현장과 근대역사 발원지역의 역사문화유산 보존을 통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북카페, 전시실, 의학박물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들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종교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인근 한옥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의 역사·문화·정신·의료·선교의 뿌리이자 종착지와 같은 전주를 종교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종교관광시설 건립사업을 2016년부터 진행해왔다”면서 “종교자원을 관광명소화하고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