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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1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 성황리 막내려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론테크놀로지 신성장 동력 확인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2021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Daegu Active Senior Fair)’가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 시대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시니어 첨단기술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11월12일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참가업체는 165개 사 300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는 액티브시니어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증진, 취미&문화, 라이프스타일,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 전시를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ICT기반 헬스케어, 인공지능, 메디컬&안티에이징 등 첨단기술제품과 전문적인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사람을 위한 행복한 기술, 시니어는 청춘이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니어산업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문 전시회’로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미‧레저, 일자리, 금융‧부동산, 메디컬‧헬스케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시니어들의 큰 관심과 만족을 이끌어내며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과 인생 2막을 응원하는 가장 ‘핫’했던 구역은 단연 파크골프대회장’과 ‘시니어올림픽’, 그리고 ‘감성캠핑존’이었다. 11개 파크골프업체 20부스 규모로 구성해 참가한 파크골프대회장은 미니파크골프 18홀을 구성해 박람회 기간 중 하루 평균 3~4개씩 참가기업의 이름을 건 파크골프대회가 3일간 진행되고 경일대학교 학생들이 운영한 시니어올림픽 체험과 5060세대를 위한 감성캠핑존도 시니어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번 박람회의 성과 중 하나는 대구 지역 시니어산업 기술 강소기업의 발굴이었다. 디지털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더텍, 온열침대와 안마의자의 단점을 해결한 지압침대를 출품한 쓰리에이치, 스마트약상자를 출품한 제윤메디컬, 남성 탈모 가발 ‘누비다’를 출품한 알로헤어, 근력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보따피, AI기술을 활용한 청각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인이노베이션 등 강소기업들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유발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디지털사회에 보다 쉽고 편하게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체험가이드’ 역할도 수행했다. 시니어들의 감성케어가 가능한 인공지능 반려 로봇 ‘효돌’을 직접 만나 사용해보고, 스프링소프트에서 출품한 치매 예방 스마트 ‘해피테이블’, 원더풀플랫폼의 시니어 돌봄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 로봇, 크레이더스는 기저귀에 부착된 무선통신 단말기를 통해 배뇨 횟수, 기저귀 사용량, 교체 시간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기저귀’, 이 밖에도 키오스크 교육 등으로 디지털기기의 인식을 개선해주는 등 첨단 시니어케어 제품 및 기술을 폭넓게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동시 개최된 전 세계적인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국제 학술회의 행사 ‘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포럼’은 22개국 550여 명의 각국 전문가 및 정책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코로나19가 고령자의 삶에 미친 영향과 제론테크놀로지 역할 및 초고령사회 디지털 전환 아젠다 등을 다루며 국제적인 관심과 열기를 입증시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시니어들에게는 더 건강하고 즐겁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대구시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시니어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