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는 각각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제 자리를 지키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평소에는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아프고 나서야 그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부위가 있다. 바로 ‘경추’ 목뼈다.

목은 약 6.5kg의 무거운 머리 무게를 받치고 있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평소에 이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때문에 일을 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 하중 부담을 주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이용하며 고개를 푹 숙여 목에 자극을 가하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고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다른 부위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정작 경추 부위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향후 교통사고후유증이나 만성 경추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평소 의식적으로 목 뼈, 경추 관리를 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모니터를 많이 본다면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가능한 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 쉬는 시간 틈틈이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주는 것도 좋겠다. 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x-ray나 MRI 등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몇 주간은 예민하게 관찰하여 관리하는 게 좋겠다.

만약 경추에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초기 치유를 받는 게 좋다. 특히 한의원에서는 정밀 검사로도 나타나지 않는 경추 이상 증상의 원인을 어혈로 보고, 어혈을 풀어주면서 혈액 순환을 도와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처방을 한다.

척추 이상 근본 원인 ‘어혈제거’에 추나요법 집중 처방

한의학에서는 목통증을 비롯한 두통, 요통 등 여러 통증들의 원인이 잘못 뭉친 피에 있다고 보고 내원자 체질, 증상 발현 시기, 병력 등 여러 요소를 확인하여 개인별 적합한 처방을 내린다. 외부의 비정상적이거나 지속적인 충격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한 어혈이 몸 한 군데 쌓이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풀어주는 추나요법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내원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를 밀어주고(추법) 당겨줌으로써(나법) 신체에 자극을 가해 통증이 있는 부위의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어혈을 제거함과 동시에 근골격계의 구조, 기능 균형을 맞출 수 있어 불균형한 체형이나 자세를 교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의원에서는 내원자 상태에 따라 추나요법과 체질에 적합한 한약 처방, 약침, 봉침, 뜸, 부항 등을 병행하여 빠른 쾌유를 돕고 있다.

한편, 한의원에서는 지난 해 4월부터 추나요법에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바. 목이나 허리 등 척추 질환은 물론 신체 불균형, 두통 등 몸 곳곳 쑤시는 통증이 있다면 부담없이 내원하여 추나요법을 받는 것도 좋겠다.

도움말 : 튼튼추나네트워크 을지로 서울시청역점 상쾌한의원 김린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