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끝내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가을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구강 내 통증으로 씹는 것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은 단지 그림의 떡이다.

이러한 구강 내 통증을 겪는 이들은 단순한 치통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대체로 구강검진은 연 1회 권고 사항이지만 특별한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간헐적 통증으로 인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구강 내 통증이 나타났다면 치주질환이 심각한 단계에 들어 섰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은 플라크로 구강 내 세균 및 음식물 찌꺼기 등 이물질이 단단한 치석이 되고 제때 제거되지 않은 치석은 잇몸 사이로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한다.

치석은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손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지만 주기적인 구강검진을 미루거나 통증을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면 치석이 미치는 악영향은 더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치석으로 인한 가벼운 염증 단계인 ‘치은염’에서 잇몸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일어나며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마지막 단계까지 갈 수 있다.

이렇듯, 심각한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치주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 습관은 구강 상태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과 주기적인 치과 검진이 치주질환의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사람의 치아는 한 번 손상되거나 소실될 경우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주기적인 스케일링 및 검진 등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구강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최선책이다.

도움말: 상주 문플란트치과 문승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