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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청소년 인재 양성” 전주형 퓨처랩 ‘맞손’

- 시·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3~5일 풍남중 학생 21명과 ‘전주형 퓨처랩’ 운영
- 코딩&메이킹, 테크&스토리텔링, 과학(빛)&아트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워크숍 진행
- 향후 전주 퓨처랩 전용 센터 구축 추진해 청소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속 운영해 나갈 것

지이코노미 권오연 기자 | 국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마일게이트가 전주시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운영 지원한 데 이어 청소년들이 코딩 및 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 미니 컨벤션홀에서 풍남중학교(교장 김진덕)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2021년 전주형 퓨처랩’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판교 본사에서 5년째 운영되고 있는 퓨처랩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영국 BBC 교육재단 등 글로벌 창의 학습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키우고 이를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딩, AR과 같은 최신 테크놀로지부터 예술, 과학, 인문 등 다양한 분야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흥미와 관심사를 발견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년간 긴 협의를 통해 전주형 퓨처랩 추진을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풍남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됐다. 김진덕 풍남중학교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프로그램 시행의 중요한 바탕이 됐다.

 

3일간 풍남중 학생들은 △코딩&메이킹 △테크&스토리텔링 △과학(빛)&아트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청소년의 최신 관심사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주에 적합한 퓨처랩의 완성도를 높인 뒤 다양한 학교로 더욱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전주 퓨처랩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창의·창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는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 같은 퓨처랩 운영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역 간 IT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 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운영 중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와 연계해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 시기부터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를 갖추는 주춧돌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관계자는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가 자신의 고유한 창의성을 발견하고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게 퓨처랩 운영의 취지”라며 “전주지역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그간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지역의 혁신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력해왔다”면서 “전주형 퓨처랩 운영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을 미래 창의 인재로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1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민간우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도입과 혁신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오렌지팜 전주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