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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전통은행 틀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 승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새로운 지향점인 ‘Beyond Bank, Toward Platform’처럼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일상은 멈추었지만,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 1 금융 플랫폼 기업’을 향한 KB의 혁신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며, "새해에도 우리가 흘릴 땀은 크고 강한 ‘디지털 KB’ 건설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KB가 되어야 하며, 경쟁은행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만족하지 않고 플랫폼 조직의 강점을 살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즉,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감과 동시에 기존 디지털 플레이어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이고, 더 편리한 고객경험을 목표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타뱅킹’은 ‘손 안의 맞춤형 개인은행’으로, 간편뱅킹 앱 ‘리브(Liiv)’는 MZ세대에 특화된 AI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며, 이러한 KB형 플랫폼 운영모델은 고객중심 경영이념을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금융 혁신의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연말 정기 조직개편에서 Biz, 디지털, 데이터, IT직원이 한 팀을 이루는 ‘KB형 플랫폼 조직’을 출범시켰다.

 

허 행장은 또 성장의 원천인 본원적 Biz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출 자산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상품별 수익성 관리와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수년 간 우리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투자하고 육성해온 CIB, 자본시장, WM, 글로벌 부문은 2020년부터 현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비즈니스’로 재정의하여 추진해왔으며 2021년에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 창출력 제고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자산에 대하여 철저히 리스크를 관리해 드림과 동시에, 변동성이 높은 금융환경에서도 합리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특히, KB만의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고객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종합상담역량’도 비대면 고객접점에만 의존해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KB만의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지속적인 본원적 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창출의 원천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 행장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KB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하여 글로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과 ES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 및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KB Green Wave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ESG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