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구FC, 국가대표 홍철 영입...'강화된 수비'로 우승 시동

내일부터 남해서 전지훈련, 신임 가마 감독 이달말 합류

지이코노미 유성욱 기자 | 대구FC가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을 영입하면서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는 3일 "홍철은 K리그 통산 306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이자 국가대표로 활약할 만큼 실력 있는 선수이다.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킥이 장점으로 올 시즌 팀 측면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철은 2010년 성남FC(당시 성남 일화 천마)에 입단해 수원삼성, 상주상무(군 복무), 울산현대를 거치며 K리그 통산 306경기 14득점 42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 2011년부터 최근까지 38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당시 홍철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한 감독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다.

 

홍철은 "좋은 팀에서 열성적인 팬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하루빨리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에 열광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홍철은 5일 남해 전지훈련에 참여한 후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 터키 전지훈련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구의 왼쪽 측면을 맡았던 황순민의 수원FC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황순민의 이적이 진행되면서 구단에서도 고민이 깊었는데 마침 홍철과 연결됐다. 리그에서나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홍철의 실력을 봤을 때 한층 업그레이드된 측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는 우승 전력 확보를 위한 정리 작업과 추가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미드필더 츠바사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중앙 수비수 김재우도 이적을 앞두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재우는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중앙 수비엔 홍정운·정태욱이 버티고 있고, 지난 시즌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수행한 김진혁이 중앙 수비를 전담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골키퍼도 새로 영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는 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해 전지훈련을 떠난다. 신임 가마 감독은 자가격리가 끝나는 이달 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