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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 추진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박차

AI기반 안동형일자리 프로젝트 평가검증 실시, 예산 효율 도모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안동시는 4차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고자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2년 전 AI융합미래전략TF를 구성하여, 시 특화산업에 AI·메타버스·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접목하고자 했다. 

 

AI융합미래전략TF는 경북도, 연구기관, 대학교, 기업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특히, 안동형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사업 2년차에 접어들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에서 지역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대내외 사업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시 가용예산의 10%가 매년 투입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올해부터 세부 사업들을 매년 평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AI융합미래전략TF를 AI혁신전략팀으로 전환하여 상설화했다. 기존과 같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가되, 예산의 부담이 적으면서 정부의 정책방향과 정합성이 높아 추진력이 강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미래 신산업 발굴 원스톱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기획 단계부터 담당 부서와 함께 검토하여 타당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하여 사업 추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피드백을 지원한다. 

 

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하여 월 1회 이상 사업부서 회의, 분기별 추진보고회 개최, 사업발굴 부서에 인센티브 제공 등 참여율과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특화산업분야에서 20개 이상의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그 중 일부를 2023년 정부지원사업으로 반영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부서별로 분산된 기획력을 한 플랫폼으로 집중하고 복합적인 사업을 부서 간 교차 검토함으로써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포함한 각종 국비사업을 선점하는 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특화산업 중 하나인 헴프산업과 스마트팜을 접목한 신사업을 기획하여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에서 대선공약으로 추진 중인 골든사이언스파크 조성에 발맞춰 기본계획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은 어렵지만 피할 수 없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특화산업이 자생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때까지 마중물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