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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재택치료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대응

집중관리군 대상 '택배 배송 도입' 등 신속 진단‧치료 체계 구축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재택치료 체계 변화에 따른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하고 치료키트 택배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전파에 따라 영주시 2월 평균 일일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설 명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정부는 확진자 재택치료체계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개편했다. 18일 9시 기준 영주시에는 집중관리군 169명, 일반관리군 623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이에 시는 의료 공백 없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유선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의 원활한 상담과 조제 의약품을 처방을 위한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23개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집 근처 약국에서 동거인 또는 지인이 처방약을 대리 수령하면 된다. 

 

집중관리군은 만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 등으로 지정의료기관인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치료 및 관리를 받는다.

 

또한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택배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확진자에게 다음날 오전 중 치료키트를 전달하고, 하루 3차례 환자에게 처방약을 전달한다.

 

또한 일반관리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영주시 보건소 코로나19 행정안내콜센터를 통해 주야간 및 휴일 여부 관계없이 24시간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 방법 및 행동요령, 코로나19 확진자 및 확진자 동거가족 관리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재택치료 전환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원활한 의료 상담과 편리한 치료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