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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방심하면 위험... 갑작스런 '너울성 파도' 주의

수심이 깊은 동해안은 더욱 위험, 사고예방 안전수칙 준수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는 주말 등 휴일을 맞아 동해안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에 대해 수난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7일 영덕 ○○면 ○○방파제에서 ○○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12명이 방파제를 걷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찰과상 및 발목통증 4, 저체온 3

 

같은 날 영덕 ○○면에서도 해안 둘레길을 산책하던 어린이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너울성 파도는 국부적인 저기압이나 태풍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파도다. 바람을 동반하는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도 크게 발생하고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바람이 잔잔하다가 갑작스럽게 너울이 밀려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며, 방파제나 해안 구조물에 부딪히면 위력이 수십 배 커져 물놀이객은 물론 방파제를 걷던 관광객도 속수무책으로 휩쓸린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연안으로 외출 시, 수시로 기상 뉴스를 확인 하고 강풍 주의보나 경보 발생 시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무엇보다 위험을 느끼게 되면 권유나 방송 없이 스스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바다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는 우리 지역의 새로운 활력 요소가 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안전시설을 보강해 도민과 찾아주시는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경북이 되도록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