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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투어 5년차’ 윤성호,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없을 것”

 

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투어 5년차’ 윤성호(26)가 2022 시즌 비상을 꿈꾼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부터 2014년 국가 상비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윤성호는 2018년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을 기대케 했으나 최종일 샷 난조로 인해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이듬해인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6위를 포함해 출전한 15개 대회 중 10개 대회서 컷통과한 윤성호는 제네시스 포인트 20위(2,105P)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2020년 윤성호는 우승을 꿈꿨다. 2년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이제는 우승을 할 수 있겠다’, ‘우승을 이뤄내겠다’라는 소망을 갖고 시즌 준비에 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1개 대회만 진행됐던 2020 시즌 윤성호는 전 대회인 11개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단 1개 대회서도 컷통과를 하지 못했다.


그는 “2년 연속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다보니 2020 시즌에는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졌다”며 “친한 친구 혹은 후배 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고 뒤돌아봤다.


이어 “우승을 하기 위해 급하게 스윙 교정을 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완벽한 스윙과 샷을 만들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단점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행한 면이 있다. 결과적으로 장점마저 사라졌다.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윤성호는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스윙에 대한 집착보다는 예전에 좋았을 때의 감을 찾는데 집중했고 본인의 장점을 다시 발휘할 수 있도록 애썼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차근차근 노력했다.


윤성호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21년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공동 7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0위 등 17개 대회에 나서 9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그는 “단점으로 꼽혔던 샷의 거리를 늘리기 보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인 정교한 쇼트게임과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웠던 것이 반등의 원인”이라며 “장점을 최우선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자신감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윤성호는 1월 중순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중이다. 티샷을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장점을 극대화해 경기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기본기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그는 “심적으로 한 층 편해졌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선수라면 우승에 대한 열망은 당연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성호는 “꾸준한 활약을 증명하는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이 2022년 목표”라며 “운 좋게 우승 찬스가 찾아온다면 그 기회도 잘 살려보겠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뉴스출처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