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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증평군수,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 유물 28점 기증

 

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홍성열 증평군수가 집안대대로 내려온 유물 28점을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받은 유물 중 ‘계몽편언해’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것으로 초학 아동을 위한 성리학 교육 입문서로 부자(父子), 군신(君臣), 부부(夫婦) 등에 대한 인륜(人倫)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또한 눈여겨 볼 유물로는 조선후기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사기(史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인데, 중국 한(漢)나라 시기의 명장 이광(李廣)의 흉노족과의 전쟁 이야기와 그의 생애를 담고 있다.


이 외 명나라 서광계(徐光啟)가 쓴 농정전서(農政全書), 시경(詩經)에 주해를 달아서 편찬한 시전(詩傳), 가족 간에 주고 받은 편지, 친척 간에 주고 받은 편지 등을 모아서 편찬한 언문척독(諺文尺牘) 등이 있다.


문학관은 그 동안 김득신 선생과 관련된 책 등 교육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현재 207건 471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백곡집’과 ‘임인증광방목별시’은 지난해 7월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 받기도 했다.


향후 군은 유물 기증 운동 등을 추진해 이들 자료에 대한 연구 및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홍성열 군수는“그 동안 소장하고 있던 옛 고서를 문학관에 기증하여 기쁘다”며“향후에 이런 자료들을 문학관에서 꾸준히 기증 받아 활용함으로써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